장항 장항에서 부는 여행의 바람

충청남도에서 남쪽 맨 끝에 위치한 ‘서천군’, 거기서도 남쪽 맨 끝에 위치한 ‘장항읍’은 서쪽 바다와 금강을 끼고 있고 전라북도 군산시와 마주한 곳에 있는 항구 도시입니다.

폐역이었던 장항도시탐험역, 미곡창고였던 문화예술창작공간, 장항 앞바다에서 갓 잡은 해산물 요리가 많은 ‘맛나로’, 근대 산업의 상징물이었던 장항제련소 굴뚝, 역사를 간직한 장항 도선장이 있습니다.

장항의 바람에는 색깔이 있는듯 합니다. 장미향과 합쳐지는 바람, 바다 짠내에 묻어오는 바람, 해산물 요리로 입맛을 돋우는 바람, 홍시색으로 변하는 저녁 하늘 속 한적한 바람. 장항에서 부는 바람 맞으러 길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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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장항도시탐험역

지금은 기차가 지나지 않는 폐역인 ‘장항화물역’이 새로운 문화공간인 ‘장항도시탐험역’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색으로 보이는 알록달록한 외관이 눈길을 끕니다.

여름에는 철길을 따라 장미군락이 유명하니, 여름 풍경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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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오르면 온통 보라색으로 궁금증을 자극하는 공간이 있는데요, 장항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는 ‘장항이야기뮤지엄’ 코너입니다. 장항의 역사를 시간 순으로 풀어냈고, 장항의 명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블록 체험판과 장항제련소의 역사를 담은 영상 또한 이곳의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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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탐험전망대’는 장항도시탐험역 옥상에 있는 18m의 전망대입니다. 사방이 뚫려 있어 장항 시내와 장항제련소 굴뚝이 보이는 곳입니다.

장항도시탐험역 주변에는 금강을 따라 달릴 수 있는 자전거길이 있는데요, 신성리갈대밭에 금강하구둑까지 이어지는 길로, 자전거로 넉넉히 1시간정도의 코스입니다. 장항도시탐험역에서는 도시형 자전거를 대여해주고 있으니, 날씨 좋은 날 자전거 타며 장항 곳곳을 탐험해 보세요.

  • 전망대에서 본 풍경 전망대에서 본 풍경
  • 자전거대여소 자전거대여소
  • 도시탐험카페 도시탐험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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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문화예술창작공간

문화예술창작공간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우리나라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지은 미곡창고를 리모델링한 공간입니다. 전시와 공연 그리고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문화교류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내부 콘크리트 기둥과 목조로 짠 천장골격 등 건축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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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의 음식, 장항6080 음식골목 맛나로

장항의 대표 음식 거리인 ‘장항6080 맛나로’는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모든 연령대가 행복하고 맛있는 식사를 바라는 30년 전통의 음식골목이라는 뜻입니다.
장항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들이 올라간 음식이 대부분이라 미식여행지로 많이 찾는 정겨운 골목입니다.

  • 꽃게탕 꽃게탕

    싱싱한 서해의 재료로 만들어진 꽃게탕은 장항의 대표 음식입니다. 서천에서만 볼 수 있는 해산물들이 주를 이룬 특별한 밑반찬들이 포인트입니다.

  • 칼국수 칼국수

    장항에서 갓 올라온 해물이 들어가고 싱싱한 채소로 조리되는 칼국수! 맛깔나는 김치 한 점 곁들이면 금상첨화랍니다.

  • 백반 백반

    고기반찬과 생선반찬으로 한 상 가득 차려지는 가정식 백반과 메인반찬을 포함해 20개가 넘는 반찬과 국이 있는 한식도 장항의 대표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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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장항제련소 굴뚝

장항제련소 굴뚝 높이는 210m로, 한 때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기를 자랑했던 굴뚝입니다. 이제는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를 볼 수는 없지만,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도 보이고 군산시에서도 보이는 장항을 상징하는 굴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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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장항 도선장

장항 도선장 가는 길에 야외 미술관이 조성되었는데요, 조형물과 벽화 등 작품을 번갈아 전시 할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열리기도 합니다. 도선장과 함께 장항은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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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에서 기록하는 하루

낯선 곳을 여행하며 맞이하는 바람은 시간마다 장소마다 그리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집니다.
여행하다 ‘바람이 참 좋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꽤 괜찮은 여행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장항에서 부는 바람은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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