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꽃과 낭만이 달린다

봄에는 벚나무에서 하얀 벚꽃이 흩날리고, 여름에는 배롱나무에 핀 붉은 꽃이 반겨주는 도로가 있습니다.
장항읍에서 화양면까지 이어지는 도로 일대는 금강을 사이에 두고 저 너머 군산이 보이고, 봄에는 벚꽃이 흩날리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합니다.
서면 월호리 ~ 종천면 당정리까지 군도 5호선 해안도로가 이어지는데요,
서천 갯벌을 품은 해안도로이며 배롱나무가 쭉 이어지는 꽃길이기도 합니다. 일몰 시간에 이 도로를 달리면 붉게 물드는 노을 진 하늘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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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벚꽃 드라이브
금강하굿둑 ~ 동서천 IC

장항읍과 화양면으로 이어지는 금강을 따라 조성된 금강하굿둑 일대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핍니다. 국지도 68호선 동백대교에서 하굿둑을 지나 국도 29호선 화양면 옥포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달리면 눈처럼 내리는 흰 벚꽃을 차 안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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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벚꽃을 차에서만 보는게 아쉽다면 잠시 내려서 걸으며 구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금강하구를 따라 도로 아래쪽에 도보길과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조금 더 천천히 가까이서 벚꽃을 보고자 한다면 금강하구를 따라 라이딩하거나 걸으며 벚꽃을 만끽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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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배롱나무 드라이브
서면 월호리 ~ 종천면 당정리

배롱나무는 더운 여름이 되면 붉게 물드는 여름을 상징하는 나무인데요, 서면 월호리에서 비인면을 지나 종천면 당정리로 이어지는 군도 5호선 해안가 도로 양옆으로 배롱나무가 만개합니다. 해가 떨어지는 시간에 이 도로를 달리면 멋진 노을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해안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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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나무에 핀 꽃은 열흘 이상 피어 있지 못하는데 배롱나무에 핀 꽃은 100일 정도 피어 있습니다. 그래서 배롱나무 꽃을 ‘백일홍’이라고 하는데요, 여름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니 수줍게 인사하는 백일홍을 반갑게 반겨주세요. 논밭과 바다가 교차하는 도로에 붉은 백일홍이 어우러지니 달릴 맛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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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물든 값진 여행

양 옆으로 장관을 이루는 꽃을 배경으로 신나게 달려보세요.
봄에는 팝콘처럼 활짝 핀 벚꽃이, 여름에는 붉게 물든 백일홍이 기다리고 있어요.
서천의 매력이 진하게 담긴 드라이브 코스는 달리는 내내 콧노래가 나올 거예요.
작은 행복이 쌓여 큰 행복이 되는 것처럼 서천에서의 소박한 여행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