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염색체험 」 은 이와 같은 천연의 염색재료를 가지고 한산모시 천과 소품 등을 이용하여 염색 전문가와 함께 천연염색을 직접 해보는 행사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천연염색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시기는 조선시대입니다. 그 중에서도 염색공방들이 많이 설치되었던 세종 때였다고 합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동양의 5원색인 백, 청, 황, 적, 흑의 색들을 자연에서 채취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천연염료로 사용한 식물은 황을 대표하는 치자, 청을 대표하는 쪽, 적을 대표하는 잇꽃, 흑을 대표하는 숯 등이 있습니다.
자연의 거의 모든 것을 염색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천연염색은 같은 종류의 염료라 하더라도 그 재료가 생육된 지방이나 생육조건, 매염재의 종류, 물의 양과 시간, 색소의 추출시기에 따라 색상이 모두 다르게 나타나며 채도가 높지 않아 깊은 맛이 나는 특징이 있고, 약리성 및 방향, 방취성을 가지고 있으며, 염색폐수로 인한 공해발생 우려도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