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홍성표 아산시의회의장(더불어민주당)이 점심시간에 낮술을 마시고, 오후2시에 열린 아산시 모 고교졸업식에 참석하여 음주추태를 벌여 의장직에서 사퇴한 사건과 관련하여 ‘윤석열대통령 탄핵사태, 12.29 제주항공참사, 민생경제 위기’등의 와중에 지방의회 지도부가 국민의 혈세로 대낮부터 술판을 벌인 충남시군의장단협의회(회장 김경제 서천군의회의장)가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이날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은 아산시의회에서 열린 충남시군의장단협의회(회장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 월례회의를 마친후, 회의에 참석했던 14개시군의장단 및 수행원들과 함께 아산시 소재 오리고기전문점에서 156만원 상당의 점심식사를 하며,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이 가져온 한산소곡주를 나누어 마셨고 음주취기 상태에서 고교 졸업식에 참석하여 음주추태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전국의 유력 언론들은 탄핵정국으로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국민들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제주항공기 참사로 전 국민이 애도하는 시국에 지방의회의장들이 모여 백주대낮에 국민의 소중한 혈세로 음주파티를 벌인 점을 질타하며, 식사장소에 한산소곡주를 가져와 술자리를 마련한 김경제 협의회장에 대해서도 강도 깊게 비난하고 나서고 있습니다.
충남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와 관련하여 서천군의회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3,614,000원의 의장단정례회 식대는 물론 충남시군의회사무국장 회의 식대 1,134,000원, 참석자 기념품대 1,800,000원을 군민의 혈세로 지급했으며, 올해 예산으로 의장단협의회 해외연수비용 4,000,000원과 사무국장단 해외연수비 8,000,000원을 비롯하여, 의장단협의회비 10,000,000원을 군민의 혈세로 예산책정하였습니다.
아산시의회의장 대낮 음주추태 사건이 알려지면서 충남시군의장단협의회와 사무국장협의회가 군민의 혈세를 이용하여 대낮 술판이나 벌이고, 해외연수를 빙자한 관광여행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탄핵정국과 제주항공 참사 및 민생경제 위기에 아랑곳 없이 이와 같이 국민의 소중한 혈세를 술값으로 탕진하고, 지방의회 의장이라는 사람이 뜻 깊은 고교졸업식장에서 음주추태를 벌인 사태를 유발한 김경제 충남시군의장협의회장은 즉각 책임을 지고 충남시군의장협의회장직을 사퇴하고, 충남도민들 앞에 정중히 사과하기를 촉구합니다.
만일 김경제 협의회장의 사과와 자진사퇴가 없을 경우, 우리 서천참여연대는 오는 2월 서산시의회에서 개최예정인 월례회의장에서 김경제 협의회장의 공식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임을 공지합니다.
2025. 1. 16.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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