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와 김태흠 도지사가 오는 31일 서천특화시장 기공식을 성대히 치루며, 초청가수들을 초빙하여 대대적인 축하공연을 벌인다고 한다.
물론, 이 행사는 강원, 경남,북 산불 등 국가적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준비된 행사이기는 하지만, 산불로 사망 26명, 중경상 26명 등 52명의 인명피해와 어마어마한 이재민이 발생했고, 전 국민이 슬픔과 애도, 우려속에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려는 와중에 초대가수를 불러 축하공연을 한다는 것은 국민적 정서에 맞지 않는다.
특히 많은 서천군민들이 T.V광고에서 송출되는 축하공연 광고와 산불 피해의 안타까운 소식을 함께 보면서, "이게 뭐하는 짖이냐?"며 한탄하고 있는 점을 충남도와 김태흠 지사는 인지하고, 즉시 행사축소와 T.V.광고 중단을 촉구 한다.
서천특화시장이 착공식도 아니고, 기공식을 하면서 국민의 혈세로 T.V.광고까지 송출하는 것은 예산낭비에 불과하며, 더더욱 전국적인 산불로 소방관을 비롯한 많은 희생자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축하공연이란 있을 수 없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충남도와 김태흠 지사의 각성을 촉구한다.
2025. 3. 26.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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