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1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입니다.
현재 송림리 125번지에 건립중인 사육곰 보호시설에 무려 약 80마리의 곰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반면 저희 마을은 고작 15세대도 안되는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곰 수가 사람 수보다 많고, 주거지에서 20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이는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권, 쾌적한 환경권, 삶과 안전이 침해되며 결코 정상적인 생활환경이라 볼 수 없습니다.
곰은 단순한 동물이 아닙니다. 맹수이며 유해동물입니다.
사육시설에서의 탈출 위험, 울부짖는 소리, 악취, 사료 부패로 인한 해충 유입, 전염병 우려는 주민 일상 전체를 위협합니다.
곰과의 근접 자체가 불안감과 공포속 생활입니다.
이미 곰 울음소리로 밤잠을 설칠까 두렵고, 악취로 농작물 조차 망칠수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주민들은 ‘이사라도 가야하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있습니다.
이 시설이 현실화 된다면 저희 마을은 생존의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단순히 동물 시설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살 수 없는 마을로 몰아 넣는 명백한 생존권 침해입니다.
80마리의 곰이 사람보다 많은 마을, 그리고 고령인구가 대부분인 작은 마을에 이는 ‘보호시설’이 아닌 ‘위험시설’이며 주
민 생존권을 침해하는 위협시설입니다.
사육곰 보호시설 건립을 즉시 중단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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