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말들입니다
“유착, 비호, 사주”…그 다음에 따라 나오는 단어는 “향응, 접대, 뇌물”이지요.
이 단어들은 정치권 말고도 예산을 집행하는 지방정부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지난해 서천특화시장 화재참사이후, 시장복구라는 미명하에 행정조직인 경제진흥과에 T/F팀이 꾸려지면서, 이 T/F팀이 화재로 소실된 특화시장 철거는 물론, 임시시장 개설, 그리고 시장재건축 업무까지를 도맡아 왔습니다.
이 곳 T/F팀에서 ‘재난’이라는 특별한 사유로 철거, 임시시장 개설 등이 수의계약으로 급속도로 이루어졌고, 이들 수의계약으로 관급공사를 따낸 업체들은 대부분 서천군에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20인-20억 클럽”소속 회사들이었습니다.
이 T/F팀은 물론, 특화시장과 관련된 업무에 보직된 주요 공직자는 모두 ‘특정인 라인“으로 알려진 사람들로 꾸려졌습니다. 직무와 권한의 특성상 주요 보직에 내 사람들을 심어 ‘라인’을 형성하는 것은 ‘누워 식은죽먹기’지요
이제 곧 400여억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대공사인 특화시장 신축공사가 시작되면서, 어마어마한 물량의 공사가 “하청”이라는 이름으로 지역업체에 할당될 것이며, 이와 같은 이권사업 계약이 향후 3개월 이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로들 이 공사 하청수주하려고 돈보따리 싸서 '줄서기'하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3개월”…….. 이 기간이 무슨 기간을 의미하는 지 이미 소문이 퍼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요.
3개월은 무슨 얼어 죽을 3개월인 지……..
명분은 '조직개편'이라는데, 선거를 1년도 채 안남기고 무슨 조직개편이라는 말인가요?
경제진흥과라는 그것도 경제진흥과의 주무팀인 경제정책팀장직에 행정직이 아닌 공업직이 보직되었습니다.
특이한 경우입니다.
특화시장 화재 이후 경제진흥과장들은 6개월만에 자리를 바꿉니다. K**과장, H**과장들이 그렇습니다. 이 과정에서 “핫바지론이니, 과장패스”니 하는 말들이 공공연하게 나왔고 “국장님 뜻….. 도대체 누가 국장이냐?”는 말들이 서슴없이 군청내부에서 나돌았습니다. 든든한 동아줄을 잡고있는 자의 안하무인은 과장쯤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이 와중에 시장상인회를 중심으로 한 상상할 수조차 없는 각종 비리와 불법과 관련한 사건들이 터져 나왔지만, 모두 감춰지고 은폐되고 철저히 깔아 뭉개졌습니다.
아마 '나운동 *싸롱 술접대 의혹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화시장에는 T/F팀의 시설비로 1억원짜리 임시화장실이 계약되어 들어 옵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소위 “MASS”를 통하여 적법하게 계약되었답니다.
물론 군수님 결재는 ‘패스’입니다. 누군가 말합니다.
“군수님이 반대하실게 뻔한데……무슨 결재? 일단 저질러 놓고 봐야지……”
1억이하는 과장전결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입니다.
모두 소문들입니다. 하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겠습니까?
현실에 벌어지는 일들이 하나 둘씩 소문대로 진행되었다면, 그게 진실인겝니다.
어둠은 새벽을 이기지 못합니다.
거짖과 위선은 진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으로 진실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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