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천군 공직사회 등에서 일고 있는 일련의 사태와 관련하여, 진위 여부를 떠나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들을 유발한 원인제공자로서 서천군과 서천군수에 대하여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천군청 공직자로 추정되는 모씨가 충남도청 익명공직비위게시판에 올린 제보와 관련하여, 믿기 어려울 정도의 의혹이 우리 사회에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연일 계속되는 공무원 음주운전과 절도 등 공직기강 해이의 민낯을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터져 나온 군수 가족과 관련한 비위 의혹 또한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면밀히 조사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서천군청 고위 공무원은 연일 계속되는 공무원 음주운전과 관련하여 “다른 시군은 더 한다. 우리 군은 타 지자체에 비하면 양반이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다닌다 하니, 서천군의 미래가 암담하기만 합니다.
오는 7월 1일이면, 민선8기 김기웅군수 호가 출범 후 반환점을 돌아 순항을 다시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를 계기로 김기웅 군수는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통하여 민선8기 후반기의 새로운 비전을 군민 앞에 제시해야 합니다.
그동안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마다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솜방망이 처분으로 일관하며 공지기강 해이를 부추겼던 서천군 공직내부에 인적쇄신을 통하여 책임을 묻는 동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서천군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과 의혹, 그리고 공직기강 해이의 중심에 서 있는 국·과장은 물론 감사담당관 등 책임을 통감해야 할 자리에 있는 공직자들에 대하여,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문책성 경질’을 통하여, 민선8기 후반기 김기웅 군정에 새바람을 물어 넣기를 촉구합니다.
공직기강 해이와 각종 공직자 비위사건으로 점철되어 군민들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서천군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다가오는 민선8기 후반기 군정에 대한 희망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강력한 인적쇄신을 통한 공지기강 확림을 위한 군수의 의지 표명 이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만일 민선8기 군정의 반환점에서 현재의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바로 잡지 못하고, 침체된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지 못한다면, 김기웅 군수가 짊어지고 가야 할
‘리더쉽 부재’에 대한 책임은 김기웅 군수에 대한 군민적 저항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2024. 6. 27.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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