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서천특화시장 화재후 특화시장 남측 태양광시설 밑에 설치되어 있던 서천특화시장 상징조형물(포토죤)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 상징물은 지난 2018년 서천특화시장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역선도형시장’으로 선정되면서 국비9억원을 지원받아 지방비 9억원을 태워 서천특화시장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세워진 것으로 당시 사업비 등을 기준으로 약 3,500만원 정도의 국민혈세가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이 포토죤은 서천특화시장을 찾는 외래객들의 소중한 추억을 담는 포토죤으로 시장방문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으며, 인터넷, 개인방송 등 SNS를 통하여 서천특화시장을 홍보하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상징물이었다.
화재직후에도 다행히 이 상징물은 화재참사 현장에서 비켜 있어, 화재 피해를 전혀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유재산인 이 조형물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특화시장 상인들이 사용하는 냉동고가 위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공유재산을 관리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는 서천군청 공무원들은 “그런 조형물이 있는 줄도 몰랐다”며 공유재산 관리의 허술함을 드러냈다.
서천군수는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어 설치된 공유재산인 서천특화시장 상징조형물이어떤 경로로 어디로 사라졌으며, 만일 다른 장소로 이동되어 보관되고 있다면, 활성화되고 있는 임시특화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임시시장 주변에 재설치해 줄 것을 촉구한다.
또한 임시시장 주변에 방치되어 있는 ‘서래새’상징물과 양심저울도 부식의 우려가 있는 바, 제작업체로 하여금 제자리에 재설치되어 서천특화시장 ‘양심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빠른 조치를 촉구한다.
만일 시중에 유포되는 소문대로 이 상징물이 공용물절도로 이미 고물상을 통하여 폐기되었다면, 행위자는 물론 공유재산을 관리해야 하는 성실한 주의의무를 게을리한 서천군수에 대해서도 강력한 형사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2024. 8. 2.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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