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여간 서천군청앞 광장은 ‘집회용 천막’이 걷힐 날이 없었고,
인구 6만도 안되는 작은마을 서천군은 그동안 크고 작은 민원으로
“집회의 도시”가 되어 버렸습니다.
군수와의 소통이 부재하고,
군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할테면 해봐라!”식으로 행정을 집행하고 있고,
“기분 나쁘면 행정소송 하라”는 식으로 군부 독재정권하에서나 가능했던 행정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군민들의 집단민원이 제기되면,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주민 의견을 듣고,
군민을 설득하고, 주민의 이해를 구하려는 노력은 없이
군민과의 대화를 피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드르기 때문에
군민들은 생업을 내팽개치고
차가운 아스팔트 위로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금년만 해도 얼마나 많은 군민들이 생업을 전폐하고
군청앞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소리를 질렀습니까?
- 서천화력발전소 문제로 시작하여 환경미화원 문제...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민원들이 군수와의 소통부재에서 파생되어 집회화하였습니다.
인구 6만도 채 않되는 작은 시골마을 서천군......
직접 민주주의를 해도 될성 싶은 작은 지자체에서 이렇게 허구한 날 민원이 발생하여
집회가 이어지는 것은
“군수의 능력부재”입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에서
상식대로 해달라는 군민들의 민원에 대하여
군수가 직접 민원 현장에 나서서 군민들과 소통하십시오.
현재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비인면 폐기물처리장 인,허가와 관련해서도
“법정시한내에 적의 판단하겠다”는 형식적인 답변과
“기분 나쁘면 행정소송 하라”는 식의 전근대적인 행정을 버리고
군수께서 직접 민원인들(찬성측, 반대측)을 만나,
설득과 이해를 구하는
진실된 노력을 보여야 합니다.
현재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현직 노박래 군수께서 3년전 선거과정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내용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군수직에 선출되어, 취임한 이후, 과연 선거과정에서 군민들과의 약속이
얼마나 지켜졌는 지....뒤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은 임기나마
군수직이 마치 “무소불위의 권력”인 양
군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마시고
진정한 “목민관”의 길로 나서시기를 간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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