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량(앰블런스)한대 없는 응급실-이래도 되는가?"
서천군이 지역 응급의료체제를 구축한다는 명목으로 민간의료기관에 막대한 예산을 투여하고있지만,
정작 민간의료기관이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지 의아할 따름이다.
지역 의료행정 실태에 밝은 몇몇 의료인들은 “구급차량(앰블란스)”한대 없는 응급의료체계에 대하여
“무늬만 응급실”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서천군이 2017년 10월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해병원 응급실 운영이후인 9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40일간)
서천소방서 응급환자 이송현황을 살펴보면,
1일 평균 11명의 119 이송환자가 발생하여 관내4명, 관외 7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되어 있다.
서천군에 응급실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관내이송보다 관외이송의 숫자가 훨씬 많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서천군의 응급의료체계가 형식적이다 보니, 119에서는 아직도 여전히 관외병원으로 응급환자들을 이송한다는 것은 아닐까?
응급의료진이나, 응급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아닐까?
서해병원 응급실에는 “앰블런스(구급차)도 한 대 없다”
예를 들면, 119를 통하여 응급환자가 서해병원으로 이송되어 왔을 때,
서해병원에서는 응급치료후 의료진의 판단으로 환자를 종합병원 등으로 재이송해야한다고 판단할 경우,
환자이송 방법이 막막하다는 것이다.
구급차가 없다보니, 이 경우 어쩔 수 없이 군산 등 외지에 있는 “민간구급차량(129)”을 이용할 수 밖에 없고,
이 경우 민간구급차가 빨라야 30분후에나 병원에 도착한다는 것이다.
이미 구급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골든타임”은 모두 놓쳐버리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서해병원에서는 응급환자를 배드에 뉘인 채, 병원밖으로 끌어내,
환자로 하여금 “핸드폰으로 119에 구급차량을 요청하라”고 하는 해프닝이 벌어진다고 한다.
병원내에서는 119에 구급차량을 요청할 수 없는 제도적인 문제점 때문이다.
“구급차량 한 대 없는 응급실”
이것이 무늬뿐인 서천군 응급의료체계의 실태이며,
서천군민의 생명은 “정치쇼”에 볼모로 잡혀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면...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의료진들의 근무형태는 어떠한가?
응급실에 배치되어 서천군청으로부터 인건비를 지원받고 있는 간호사들은
병원에 몰려드는 일반환자들을 돌보느라 눈코뜰 새가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 과연 누구를 위한 응급의료체계인가?
- 왜 119는 관내 응급실을 외면하는가?
- 구급차 한 대 없는 응급실을 보았는가?
- 서천군이 1년에 응급실 운영비로 얼마를 지급하고 있는가?
-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관련한 협약에는 무어라고 쓰여져 있는가?
서천군이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 지 이제 6개월이 지나고 있다.
- 이제 서천군과 서천군 의회는 응급의료체계의 효율적 운영여부에 대하여 철저히 그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 지역 언론은 서천군 응급의료체계 운영실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한다.
- 구급차량 한 대 없고, 닥터헬기의 이,착륙 시설도 없는 지역 응급의료 시스템은 조속히 개선되어야 한다.
(서천군은 이미 단국대병원 및 원광대 병원과 닥터헬기 협약을 맺은 바 있다)
- 지역 정치인들은 행사장에 가서 악수 한 번 더 하려고 하지말고, 군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
응급의료체계의 구축!!!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응급의료체계'는 단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자 막대한 예산을 투여하는 것이고,
'군대'는 단 한번의 전쟁에 써먹고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붇고 있는 것이다.
'응급의료체계'가 군수의 치적홍보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지역 언론과 지역정치인들의 관심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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