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장미대선이 끝나자, 내년으로 성큼 다가온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벌써부터 자천타천으로 후보군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선거전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조기 과열선거전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것은 지방언론사들인 것 같다. 물론 다가올 지방선거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각급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지방언론의 경쟁(?)은 가상하나, 과열 보도경쟁속에서 불필요한 ‘카더라’방송이 지역 민심을 혼돈에 빠트리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지역내 모 군수후보의 유력정당 ‘영입설’이었다. 이 ‘영입설’은 ‘해프닝(happening)'이라는 단어로 마감하였지만 해당 정당의 군수후보군들 사이에서는 잠시간 ‘혈전(?)’이 벌어졌었고, 일부 군수후보군에서 ‘철새론’을 들고 나오며, A후보의 입당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그동안 개인사업차 유럽출장에서 돌아온 A후보의 유력정당 입당이 카운트 다운에 돌입한 모양이다.
어제 오늘 또 다시 유력정당에서 시끄러운 잡음들이 새어 나오고 있다. 물론 “철새 정치론”이다.
하지만, 이유 여하를 떠나, 해당정당이 ‘철새론’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해당정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원조철새 정치인’을 입당시켜 지방의원후보로 공천한 정당이다.
당시 해당정당의 공천을 받아 군의원후보로 나섰던 후보자는 새정치민주연합-자민련-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을 거치며 ‘원조 철새’로 이름을 날렸었다.
불과 3년여전에는 많은 당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철새정치인’을 박수치고 환영하며 공천까지 해주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철새반대론’을 들고 나오고 있다.
아무리 요즈음 “정치인들 때문에 개그맨들이 먹고살기 힘들다”는 말들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 군수후보의 반열에 있는 사람들은 “양아치 짓”은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언젠가 현직 군수가 “시민단체는 모두 양아치이다”라는 말을 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렇다.
시민단체 대표라는 자리는 선출직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가의 녹을 먹는 자리도 아니기 때문에 ‘양아치’ 소리를 좀 듣는다고 무슨 대수랴마는 그래도 지체 높으신 군수후보의 반열에 계신 분들은 최소한 “양아치”소리는 듣지 말았으면 한다.
요즈음 개그맨들의 생활의 터전인 “개그콘서트”프로그램이 존폐의 위기에 있다며, 개그맨들이 한숨을 쉬고 있다고 한다.
“정치인들은 이제 개그를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
개그는 개그맨들에게 맡기고, 정치인들은 정치에 전념했으면 한다.
정치인들이 개그를 하면 그것이 “양아치 짓”일 뿐이다.
또 한 명 더 있단다.
요즘 "당원빼고 다 바꾼다"고 설래비치고 있는 한 사람이 더 있다.
정작 바꾸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을 포함한 "국해의원"들이라는 것을 자신만 모르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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