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천군 서면 부사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하여, 주민갈등이 첨예화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부사호는 1986년 부사방조제 조성을 계기로 생성된 담수호로, 주변 농업용수원 기능과 바다의 영양염류 공급원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중인 호수입니다.
이와 같은 부사호에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게 되면, 천연기념물인 수달, 저어새, 큰고니 등의 생태계 파괴는 물론, 태양광 패널에 사용하는 유리강화섬유로 인한 환경오염 및, 철새분비물에 의한 패널오염과 이를 세척하기 위한 화학세정제 사용에 따른 수질오염 문제 등 심각한 환경문제가 유발될 것이라는 점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우리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에서는 특정 공기업의 경영과 영리를 목적으로 헌법에서 보장된 국민의 쾌적한 주거생활 보호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혀 두고자 합니다.
서천군과 보령시, 충남도는 즉시 부사호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불허를 결정하시어, 불필요한 주민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치하시기 바랍니다.
2022. 7. 20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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