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서천로와 송신로가 만나는 서천배스킨라빈스앞 도로에 신호등을 설치하고, 서천초등학교앞 도로에도 신호등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첫째, 서천로와 송신로가 만나는 서천배스킨라빈스앞 도로의 경우, 도로를 확장하지는 못할 망정, 피자마루앞 도로를 축소하여 불필요하게 인도를 확장했습니다. 불법주정차를 원천차단하고 도로를 '다이어트'하여, 자연감속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 서천군의 답변입니다.
이곳 교차로의 경우, 서천로,송신로(신송리 도로), 충절로29번길(특화시장 길)이 교차하는 4거리로서, 신호등 설치시, 출퇴근길 교통혼잡과 교통체증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이며, 도로의 다이어트화로 공사중인 현재에도 거의 매일 접촉사고 등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더욱 이 도로는 대형버스가 운행하는 도로로서, 법정 도로폭은 확보했다지만, 굽은 도로에서 대형버스의 회전반경을 고려할 때, 결코 대형버스의 원활한 교통이 이루어질 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로관리의 부실로, 교통체증은 물론, 교통사고를 유발하게 되면 그 책임은 모두 도로관리청인 서천군이 져야 합니다.
둘째, 서천초등학교앞 신호등 설치 문제입니다.
새로 신설되는 베스킨라빈스앞 신호등에서 불과 100m 인근에 또 다른 신호등을 설치했습니다. 이 신호등에서 불과 100m인접에 기존의 서천초등학교앞 신호등도 있습니다. 불과 200m내외의 도로에 신호등이 3개가 설치되었습니다.
서천군은 '신호등 연동제'로 교통체증을 완화시킨다고 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특히 서천초등학교앞 신호등이 신설된 인근 50여m앞에는 "육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만, 이 육교는 '장식품(?)'에 불과합니다. 하루 단 한명도 이 육교를 이용하는 이용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다면, 당연히 어린이들에게 육교이용을 권장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등하교시간대에는 횡단보도 이용을 금지하고 육교를 이용하도록 등하굣길 교통지도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린이 교통안전'이라는 빌미로 자꾸 신호등과 횡단보도만 설치하려 합니다.
"육교는 장식품이 아닙니다"
정착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육교를 이용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당연한 것임에도, 왜 우리 서천초등학교는 어린이들에게 육교이용을 권장하지 않고, 위험한 횡단보도를 이용하로록 지도하는 지 일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어린이 교통안전만큼이나, 도심내에서 교통의 원활한 흐름도 중요한 정책의 하나입니다.
신호등의 신설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설되는 신호등으로 인하여 지역상권이 궤멸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최근 장항읍 '온정집'앞 공터 1,000여평을 서천군 모 금융기관이 매입하여 그중 대지앞면 500평은 자신들 금융기관의 업무시설로 신축하고, 뒷쪽 500평은 서천군에 되팔아, 서천군이 그곳에 주차장을 신설한다고 합니다.
금융기관이야 당연히 종사자나 고객을 위한 주차장이 필수임에도, 금융기관의 신축부지 절반을 서천군이 공용부지로 매입하여 그곳에 서천군이 예산을 편성하여 주차장을 신설한다고 합니다.
현상이 이와 같음에도, 왜 신호등 설치로 상권을 잃게된 지역상인들을 위한 공용주차장은 설치하지 않습니까?
장항읍 '온정집'앞 주차장 부지매입비 7억원은 온당한 예산이고, 서천읍 베스킨라빈스앞 주차장 매입비는 부당한 예산입니까? 왜? 서천군농협이 금융기관 업무시설을 신축할 때, 주차장 부지는 서천군이 매입하여, 주차장을 만들어 주지 않았습니까? 그랬어야 형평성에 부합한 것 아닙니까?
무엇이 급해서 계약금만 지불하고, 등기를 이전했습니까? 공공용지의 경우 예산을 편성하여 부지매입비를 전액 지불하고 등기를 이전하는 것이 행정절차상 맞는 것 아닙니까? 세상에 계약금만 받고 등기를 이전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까?
김기웅 서천군수님께서는 이 불편부당하고, 불공정한 행정에 대하여 뭐라고 답변하실 겁니까?
4거리 신호등 설치로 붕괴된 지역상권은 어떻게 보상하시겠습니까?
장항 '온정집'인근 주차장부지 매입과 서천읍 베스킨라빈스앞 주차장 신설을 비교하여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
공공사업을 위하여 부득이하게 피해를 입게 될 지역상권 회복을 위하여 군수님게서 나서셔야 합니다.
누군가는 '어린이 교통안전'이 우선이라고 외치지만,
누군가는 '먹고살게 해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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