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국립생태원 개원 1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2015년 개원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또한 개원 8년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군장국가산업단지 계획중 장항 임해국가산업단지를 포기하는 대신 정부 대안사업으로 서천군과 서천군민을 위하여 설립된 기관입니다.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양 기관은 서천군과 ‘지역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한 기관입니다.
그런데 그 협약이 10년이 지난 지금,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어떤 위치에 있습니까? 서천군민의 피눈물과 희생위에 설립된 양 기관이 설립취지에 부합하도록 ‘지역협력’과 ‘상생발전’을 도모해야 할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습니까?
지역 인재육성 및 지역민 의무채용과 관련해서 채용특례의 필요성을 공감한다고 말들은 하지만, 실질적인 채용현황을 들여다 보면 속빈 강정에 불과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서도 지역연계 생태관광프로그램의 운영이나 수익시설의 지역운영권 보장에 대한 약속은 잘 지켜지고 있습니까?
서천군이 인구5만명 붕괴의 마지노선에서 허덕이는 순간에도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임·직원들은 대부분 군산 등 인근 대도시에 거주하며, 출퇴근길 교통혼잡만 초래하고 있는 것이 현실 아닙니까?
특히 국립생태원은 지역협력과 상생발전을 추진하고 협력해야 할 협력관인 5급 사무관은 2020년말, 6급팀장은 2021년말 각각 철수하고, 이제는 지역협력과 상생발전을 협력해야 할 조직마저 전무한 상태입니다.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본래 설립취지를 망각하고, 서천군민들을 외면하고 있는 이 마당에 존경하옵는 서천군수께서는 어디에 계십니까?
국립생태원은 서천군민들의 피땀 어린 희생에 대한 정부의 대안사업이라는 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주민 희생위에 설립된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서천군민위에 군림하려는 현 세태를 결코 좌시할 수 없습니다.
이제라도 서천군이 나서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하여금 '지역협력과 상생발전'이라는 설립취지에 부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서천군민앞에 제시하도록 독려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국립생태원은 5급 사무관 및 6급 팀장 등 서천군과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할 상설기구를 즉시 부활하고, 서천군민과 국립생태원이 상호 상생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에서는 5만 서천군민의 이름으로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하여금, 양 기관의 설립목적과 취지에 부합할 수 있는 지역협력과 상생방안을 제시하라는 집회와 시위를 시작할 것입니다.
존경하옵는 서천군수님께서도 서천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2023. 2. 12.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