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꿈을 쫓는 사람들'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저마다 ‘거대한 꿈’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라는 그럴싸한 포장지에 자신을 포장하여 시장에 내어 놓고
손님들을 불러 모으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저마다 입으로는 ‘지방자치, 지방분권’을 내밷으면서, 실상은 정당공천을 위해서 유력 중앙정치인들에게 줄을 대려고
혈안들이 되어 있다.
지방자치가 중앙정부의 권력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면, 지방정치 또한 ‘중앙정치’로부터 ‘독립’해야 한다.
그래서 ‘기초 자치단체의 공천제 폐지론’이 힘을 받고 있지만,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 놓는 것이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를 운운하는 사람들이, 지역발전을 위해서 무슨 일을 어떻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청사진’이 없다.
그저 각종 지역행사장에 ‘얼굴 내밀기’와 ‘악수’로 모든 것을 때우려 한다.
‘아는 것이 없어서’ 이다.
현직군수는 자신의 ‘공약이행’을 돋보이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악수(惡手)’를 두고 있다.
현직군수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신들의 친·인척 등 측근들을 군청 주요자리에 포진시켜 놓고
오직 군수재선에만 몰두하고 있는 듯하다.
이 와중에 불합리한 ‘인사’에 불만을 품은 공직자들이 ‘복지부동’하고 있어, 서천발전의 커다란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4급 서기관 2명을 모두 외청인 읍장직에 보하여, 군청의 '공직 위계질서'는 무너져 내렸다.
‘군청 청사이전 문제’는 첫단추가 잘못 꿰어져, 청사이전비 문제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투자유치과’를 신설하여, 야심차게 투자를 유치하겠다던 현직군수의 투자유치 실적은 전무한 상태이다.
‘장항에 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은 장항에 군청의 사업소를 유치하는 ‘유치한 발상’으로 끝나고 말았다.
지난 9월 졸속으로 문을 연 '응급의료 시스템' 또한 가관이다.
군청 청사앞은 1년 열두달 주민들의 집회장소로 변하였고, 공무원들은 ‘주민들이 집회를 통하여 알아서 해라’며 뒷짐을 지고 보고만 있다.
이제는 지체되고, 답보된 서천군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하여, ‘젊은 피’를 수혈해야 할 때이다.
1949년생으로 내년에 칠순을 바라보는 현직군수의 ‘재선욕심’은 아무리 생각해도
‘과욕’이 아닌가 싶다.
60세인 공무원의 정년도 모자라, ‘명퇴’운운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칠순이 훌쩍 넘은 나이까지 ‘군수’직을 넘보는 것은
지나친 ‘사치’가 아닐까?
내년 6. 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현직군수의 ‘불출마 선언’이기를 바란다.
후진들을 위하여 명예롭게 길을 내어주는 ‘아량’이 필요할 때이다.
요즘은 ‘마을이장’도 젊은 일꾼들에게 내어주는 것이 추세이다.
마을에 경륜이 높으신 어른분들이 않계셔서 이장을 '젊은 이'에게 내어준 것이 아니다.
‘군수’ 또한 이제는 ‘젊은 일꾼’이 나서서, 발에 땀이 나도록...... 군수가 앞장서서 뛰어 다니게 해야 한다.
노박래 군수의 결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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