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군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방역조치 행정명령’에 따라,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국가시책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우리군은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하여 군민과 공무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온 국민이 고통극복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 이시기에, 서천군수께서 2020. 12. 16일 오전에 있을 서천군농협 신축공사 준공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준공행사에 서천군수는 물론, 군청 주요간부 ,경찰서장, 교육장, 군의회 의장은 물론 군의원들을 포함하여 서천군 주요 기관장들이 모두 초대되어 참석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만일 여기에서 확진환자 한명이라도 발생하면, 서천군 행정은 마비”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과연 각급 기관장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할 자세들이 있는것인 지 개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타지에서 다수의 인원이 이날 행사에 참석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준공테이프 컷팅식에서 참석자간 2m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는 지? 의문이 앞섭니다.
1일 코로나 확진환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3단계로 격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속에, 서천군의 주요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행사(준공테이프 컷팅식)를 꼭 해야 하는 것인 지도 의아합니다.
최근 윤미향 국회의원이 생일파티(?)에 참석하여 와인잔을 들고 건배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등장하여 국회의원 사퇴를 요구하는 마당에 서천군의 각급 기관장들이 시중은행 건물 준공행사에 대거 참석한다는 것은 국민 정서상 매우 안타깝다고 판단되어 집니다.
행여 해당 금융기관에서 준공행사 초청장이 서천군수앞으로 송부되었다할지라도, 서천군수는 “이 어려운 코로나 위기로 전국민이 고통을 감래하는 시기에 조용히 내부행사로 치르도록 권유해야할 판국에 서천군수께서 앞장서 이 행사에 참석하신다고 결정하신 것은 코로나 행정명령을 감래하고 있는 군민들과 영세상인들 입장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제라도 서천군청 방역당국은 16일 예정인 준공식을 내부에서 조용히 치룰 수 있도록 행정지도 하시고, 각급 기관장들이 참석하지 않도록 행정지도 하시기 바랍니다.
서천군수의 몸은 개인의 몸이 아닌 서천군민 모두의 몸임을 각별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2020. 12. 15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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