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책임한 서천군과 환경공단, 시공업체 )))
서천과 장항의 시가지는 수년 전부터 지금까지 도로를 파헤치고 사회의 기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이런 시설은 오래 전부터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시설의 설치 유무가 아니라 공사를 시행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주민 피해현상이다. 도로를 굴착하면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불규칙한 도로 표면으로 인한 보행자와 운전자의 위험성 증대, 주변 상가 및 주택의 균열과 붕괴위험 등 시공방법의 문제와 더불어 상식적인 과정의 불이행 등 많은 부실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지역 주민들은 지역의 침수예방사업을 위해 많은 것을 참고 견뎌왔다. 그것은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덕목이기 때문일 게다. 사업은 우리 주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공사로 인한 불편함은 일정 부분 감수하면서 생활하고 있지만 공사 발주처인 한국환경공단과 낙찰자인 위본건설과 이지건설의 형편없는 시공, 서천군의 관리소홀 등으로 인하여 시민들은 위험과 불편함을 떠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인근의 도시인 군산지역 내의 도로에 관로를 매설하는 공사를 보면 서천지역의 공사와는 천지차이가 날 정도이다. 군산지역의 공사는 굴착하고 되메우기를 하면서 곧바로 포장을 할 정도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서천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사는 어떠한가?
굴착하고 되메우기 한 후 단순히 부직포만 깔아놓고 여러 날을 방치하면서 흙과 먼지가 통행하는 차들로 인해 주변 도로표면으로 확산되고 날려 주민들의 일상적 불편함은 물론이고 그로 인해 주민 건강과 교통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침수예방사업으로 인하여 심각한 문제를 수년 동안 야기함에도 서천군과 환경공단, 시공업자 등은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으니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은 누가 책임을 진단 말인가?
서천참여시민모임은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이미 부실시공과 주민피해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였고, 환경공단과 시공업체, 서천군맑은물사업소에도 여러 차례 개선을 요구하였지만 이들의 답변은 앵무새와 같이 개선하겠다고만 하면서 실질적인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천참여시민모임은 이에 따라 다시 한 번 서천군과 환경공단, 시공업체 등에게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하노니 사업시행 방법과 공사과정에서 발생되는 여러 가지 주민피해에 대하여 본질적으로 예방이 될 수 있는 시공방법으로 공사를 시행하기 바란다.
2016. 5. 3.
서천참여시민모임 이 강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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