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 청소업무는 2년마다 입찰에 의한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여 2003년에 업체가 바꾸어 문제없이 2년이 흘러갔고 2005년부터 우리 노동조합을 탄생하게 했던 처음의 업체가 또 다시 선정되었습니다!
악연일까?
필연일까?
원판불변에 법칙이라 했던가?
근본은 속일수가 없었습니다!
늑대가 양의 가죽을 뒤집어쓰면 양으로 바뀔 수 있었더라면,,
2007년
사소한 문제로 업체의 노동탄압으로 또 다시 갈등이 시작 되었고 노, 사간에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노동탄압은 시작되었고 우리 노동조합소속 환경미화원들도 일방적인 부당한 노동탄압을 받지 않으려고 사측의 불법사항을 고소, 고발로 대응 하였습니다.
우리는 서천군청의 담당자를 찾아가 감독관청으로 사측이 환경미화원들에게 부당한 노동탄압을 하고 있으니 지도 감독할 것을 주문도 하였으나 우리의 요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군청 앞에서 민간위탁 해지하고 직영할 것을 외쳤습니다.
우리의 임금을 올려달라고 우리의 이익만을 위해서 외치지 않았습니다.
불법, 탈법을 자행하며 노동탄압을 계속하는 업체와는 같이 일하게 되면 주민을 위한 청소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민간위탁 해지를 외쳤습니다.
부당한 노동탄압을 하지 않고 임금만 착취하지 않는다면 민간업체가 하든 직접운영을 하든 업무에만 열중하였을 것입니다.
똑같은 쓰레기를 갑이 쳐들면 100원이 되고 을이 쳐들으면 50원이 되는 불평등한 임금, 너는 미운오리 너는 이쁜 오리,,,
노동법에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적시하고 있는데 법이 통하지 않는 법위에 군림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힘없고 무지하기만한 환경미화원들을 등쳐먹으며 부당노동탄압으로 짓눌러버리는 그런 업체를 바꾸라고 군청을 향해서 수도 없이 목이 터져라 외쳐 왔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그때마다 외쳤건만 항상 돌아오는 것은 메아리뿐,,,
“너희들 내가 또 되면 어쩌려고 지랄들이냐?”
“나 아니면 할 놈 없어!” 이렇게 큰소리치며 다니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입찰 때마다 문제의 업체는 다시 선정되는 결과를 나왔습니다.
"너희들 암만 x랄 해봐라 이번에도 내가 운이 좋아서 또 되었다."
많은 의구심이 있었지만 행운의 여신은 힘없는 저희들의 편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그 후 불법, 탈법의 잘못을 보고 고쳐달라고 서천군청 앞에서 외치던 양심이 살아있던 청소노동자들은 혹독한 겨울을 맞이하였습니다.
뜨거운 여름에도 마음에는 눈보라 속으로 말입니다,,,
서천군은 민간위탁사업주에게 연간 몇 십억씩 내려주면서 청소노동자들에 인권이나 임금을 제대로 주고 지켜지고 있는지 제대로 된 감사를 한 번도 하지도 않았던가,,,
환경미화노동자들의 외침의 소리가 부족해서 저 높은 군청의 담벼락을 넘지 못해서 겪어야 했던 눈물의 세월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충남공공노동조합 환경서천지회 지회장 강 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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