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천군청이 「봄의마을 광장 주차장 조성」과 관련하여, 한달여만에 행정결정을 뒤집어 군민들의 행정불신을 초래했다.
당초 서천군청은 3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세워 봄의마을 광장에 주차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한달여만에 손바닥을 뒤집은 것이다.
노군수는 군민의 여망이었던 ‘응급병원’계획안도 철회한 전력이 있고, 환경미화원 퇴직금 지급문제도 말을 바꾸었다.
민선6기 공약사업은 2016년 4월이래, 공약사업 이행에 대한 추진계획도 제대로 발표하지 못할 정도로 공약이행결과가 초라하다. 공약을 확실히 이행한 것은 ‘투자유치과 신설’과 장항읍에 ‘공공기관 이전(서천군청 사업소 이전)’뿐이다.
국·도비로 국가가 수행한 사업 이외에는 서천군 자체적으로 이행한 공약이 전무하다시피 하다.
군청 신청사 이전문제도 ‘청사이전비용’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없어, 부지선정만 해 놓고, 청사이전에 대한 세부계획이 없다.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세부이행협약도 졸속협약이었다는 정설하에 협약의 백지화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군청사 이전에 따른 구청사 등 구도심공동화 현상에 대한 대책은 수립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군청 청사앞은 유례없는 군민들의 집회가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고 있다.
서천군청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핑계로 온갖 편법을 다 동원하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 몫이다.
그러나 결코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유를 달고 있을 뿐이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은 물건너간 지 오래고
'제 식구 챙기기'에 급급한 나머지
'4급 서기관 모두 읍장 배치'라는 전대미문의 인사를 단행하여
제 식구들로만 잔치를 벌이고 있다.
잔치에 초대된 제 식구들은 "노비어천가"를 부르느라 정신이 없고
인사에 소외된 선량한 공직자들은 '복지부동'하고 있다.
여기에서 무슨 올바른 '행정'이 이루어 지겠는가?
‘행정의 달인’이라고 스스로 외쳤던 노박래 군수는 군민들로부터 ‘행정의 문외한(門外漢)’이라는 말로 표현된 지 오래다.
이제 민선6기 지방정부는 1년여를 남기고, 종착역을 향해 달음질치고 있지만,
노박래호는 '빈수레'만 달리고 있는 듯하다.
지방선거가 다시 내년으로 다가왔다.
온갖 '사탕발림'과 '눈물작전'에 현혹되어 4년을 후회할 일을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한다.
두 눈 부릎 뜨고, '참 일꾼'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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