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추행 관련 보도와 맞물려, 안 전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수현(朴洙賢)’ 전 청와대 대변인(충남 도지사 선거 출마)의 내연녀(內緣女) 지방의원 공천의혹이 제기되어 6. 13지방선거를 앞둔 충청권 정가에 후폭풍을 몰고 오고 있다.
박수현(朴洙賢) 전 청와대 대변인은 1964년 충남 공주 출생으로, 국회 보좌관을 거쳐, 2012년 당시 공주시에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후보로 출마, 당선되어 제19대 국회에 입성했으나, 2016년 5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공주, 부여,청양)에서는 더불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당시 새누리당(現 자유한국당)정진석 후보에게 패하여 낙선하였다.
박수현(朴洙賢) 전 청와대 대변인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안희정 충남 도지사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 및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재선을 도왔고, 2016년 더불어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서도 안희정 후보를 지지한 절친 관계이었으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후, 문재인 정부의 초대 청와대 대변인직을 거머쥐었다가 2018년 1월 충청남도지사 선거 후보 출마선언을 위하여 청와대 대변인직을 사임했다.
항간의 이목을 받고 있는 당사자인 김영미(金英美)공주시의회 의원(비례대표/더불어 민주당)은 1971년 충남 공주 출생으로, 공주시청에 근무하다가 2009년 박 후보의 권유로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현재 공주시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여성의원이다.(참고로 공주시의 또 다른 비례대표 의원도 자유한국당 박선자 의원으로 여성정치인이다)
박수현(朴洙賢) 전 청와대 대변인과 김영미(金英美)공주시의회 의원은 모두 초혼에 실패하여 이혼중인 독신들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박수현(朴洙賢) 전 청와대 대변인은 11년 별거(2006년 추정) 끝에 지난해(2017년) 9월 15일 부인과 합의 이혼하였고, 김영미(金英美)공주시의회 의원 또한 2014년 지방선거 비례대표 공천 당시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전 대변인이 자신의 이혼사유를 ‘어려운 경제사정’이라고 밝혔고, 박 대변인이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인사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부채 6,000만원)’을 신고한 점으로 보아, 어려운 가정형편이었다는 점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박수현(朴洙賢) 전 청와대 대변인의 주장에 따르면 “김 시의원이 11년간 공주시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직을 역임했다” 그리고 “부인과 11년간 별거하다가 이혼했다“라고 밝힌 바,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11년(年)」이라는 공통분모는 가지고 있다.
김영미(金英美)공주시의회 의원은 남편과 성격문제로 이혼(2018. 3. 6. 페이스북 공개) 한 이후 홀로 장애인 딸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김영미 의원이 공주시의회 홈페이지에 밝힌 프로필에서 ‘정명학교 학부모 회장(전)’이라고 밝힌 점으로 보아 ‘정신지체 장애아’를 둔 학부모임이 분명하고, 박 전 대변인도 언론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나의 경우보다 더한 정신지체 장애아(딸)를 키우고 있다”고 언급함으로서, 장애아를 둔 부모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내연녀(內緣女).......
참 설명하기 어려운 단어이다.
사전적 해석으로는 「실질적으로는 부부 생활을 하고 있으나,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아 법률상의 부부로 인정되지 않은 관계의 여자」를 뜻하는 말이다.
여기에서 ‘부부생활’의 의미와 ‘동거여부’ 등과 관련하여 분분한 의견이 있지만 통상 형사사건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이므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진 단어인 것만은 분명하다.
김영미(金英美)공주시의회 의원은 “자신은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의 내연녀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2014년 지방선거(김영미 의원 공천 당시)당시, 박 전 대변인은 법률적으로 이혼하지 않은 상태였고, 김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면 ‘내연녀(內緣女)’라는 주장이 맞다.
다만, 박 대변인의 주장대로, “이혼남,녀가 ‘정치적 동지’로서 만남을 갖다가, 서로 좋은 감정이 생겨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한다면 ‘내연녀(內緣女)’는 분명 아니다.
‘내연의 관계’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사회 통념상 ‘부적절한 관계’가 전제가 되어야 하지만, “박,김 커플”의 경우 그 어디에도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은 명백하다.
박수현(朴洙賢) 전 청와대 대변인은 ‘내연녀 공천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내연녀가 아닌 결혼할 상대”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시기적으로 석연치 않은 구석이 남아 있다.
박 전 대변인은 지난 달 5일 충남지사 출마 선언 당시 "생활고 때문에 가정을 지키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생활이 어려웠다. 그런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제 아내가 집을 떠났다. 누구하나 밥 하나 챙겨주지도 않는 혼자의 삶을 살면서 11년을 버텼다"고 ‘외로움’을 말했었다.
금번 「박수현(朴洙賢) 전 청와대 대변인의 내연녀(內緣女) 공천 의혹」은 박 대변인이 밝힌 대로,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터진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사건에 편승하여 더불어민주당 유력 도지사 후보를 폄훼하기 위한 「악의적인 정치 프레임」에 의한 의도인 지 모른다.
초혼에 실패하여 고통받으며 외롭게 살고 있는 이혼 남,녀들의 축북받아 마땅한 재혼을 앞에 두고, 이 사회가 두 선남선녀에게 또 다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을 고쳐쓰지 마라」는 속담이 있듯이, 평범한 선남선녀도 아니고 최소한 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후보자와 관련된 사안이라면, 보다 엄중한 검증을 통하여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금번에 선출하게 될 충남도지사는 향후 4년간 충청남도의 도정을 책임져야 할 선량이며, 충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를 선출하는 역사적인 선거이기 때문이다.
박수현(朴洙賢) 전 청와대 대변인 또한, 전직 국회의원,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충청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공인으로서, “정치적 동지가 뒤에서 비수를 꼿았다”라고 격분하지 말고, “대인(大人)으로서 대도(大道)”를 걸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또한, 이 모든 폐단들이 「지방선거의 정당 공천제」가 원흉이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않될 일이다.
「지방선거의 정당 공천제」 폐지를 다시 한번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