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박래 서천군수가 3. 28일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하여, 2018. 3. 21. 지역사업자 A모씨가 서천군수 노박래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한 건에 대한 경위와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 군수는 당일 기자회견장에서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하여
○ 사건의 경위
2014년 5월경, A모씨가 제3자를 통하여, 당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 현금이 담긴 피로회복제 박스를 놓고 갔다. 노 군수는 당일 밤늦게 자신의 아내(한정희)를 통하여 이 사실을 인지하였으며, 다음날 자신의 아내가 현금전달자를 (선거)사무실로 불러 피로회복제 박스를 통째로 돌려 준 사실이 있다.
○ 앞으로의 대책
- 노 박래 군수 본인은 단 한푼도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사실이 없다.
- 앞으로 변호사를 선임하여 고발인을 명예훼손 및 무고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에게 상처를 주려는 이런 행위는 엄벌되어야 한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향후 고발자인 A씨가 보다 구체적인 정황 등을 담은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A씨가 「보도자료」를 통하여 주장한 “청렴, 도덕, 약속”은 무엇인지? 보다 구체적인 사실관계의 설명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발자는 현재 사회혁신의 기폭제가 되고 있는 “미투운동”을 언급하였는 바, 고발자가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며 우리사회의 정치발전을 위한 “사회고발”을 단행하였다면, 고발자는 지체없이 “녹취록”등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모든 사실을 숨김없이 언론을 통하여 서천군민들에게 알리고, 군민들의 현명한 판단(투표)에 도움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다만, 오늘 노박래 군수의 기자회견문을 통하여 확인된 점은 불법 정치자금의 수수여부와 관계 없이 “불법 정치자금의 공여행위”는 확인되었다는 것입니다.
언론 사회면에서나 접해 본 “사과상자, 음료수 상자”등을 통한 거액의 불법 선거자금의 왕래가 우리 서천사회에서도 실제로 존재했었다는 사실이 기가 막힐 뿐입니다. 또한 앞으로 6.13 지방선거를 앞 둔 우리 정치권에 대한 불법 선거자금 유혹이 극히 우려스럽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운동기간중 거액의 불법 선거자금이 오고 간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검찰은 불법 정치자금과 연루된 ‘전달자’ 및 이 자금을 직접 돌려 주었다고 알려 진 H모 현군수 부인 등 관련자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늘도 서천 구석구석에 6. 13 지방선거 준비를 위하여 바삐 뛰어 다니는 후보자들의 구슬땀이 느껴집니다.
이들 선량한 후보자들을 ‘도매금’으로 매도할 우려가 있는 가슴 아픈 사건이 우리 지역사회에서 유발된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금번 우리 서천사회에서 표출된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심한 허탈감과 자괴감에 빠진 선량한 여타 후보자들에게 보다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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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고 : 이 글은 서천참여연대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따라, 노박래 군수께서 기자회견을 통하여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해명하였으므로, 피고발자의 해명을 밝힘으로서, 혹시 있을 수 있는 선의의 피해에 대한 "방어권"차원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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