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앞두고, 지역 사업자 A모씨가 현 서천군수에게 불법정치자금을 교부하였다며 검찰에 고발한 사건으로, 연일 지역 사회가 갑론을박으로 시끄럽고, 사실과 다른 소문과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저는 선거와 관계없이, 어느 측의 유불리를 떠나 이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 진실을 밝히는 것이 제 양심이나 도의적으로 맞다고 생각해서 그 누구와의 이해관계 없이 진실만을 말하고자 합니다.
저와 지역사업자 A씨와는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2011.경 지역사업자 A씨가 저에게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일반폐기물매립장 사업을 옆에서 약간이나마 도움을 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며,
A사업자가 많은 시설비를 투자하여 주변의 환경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에어돔 시설로 추진하겠다고 하였고, 국가나 사회적으로 필요한 정당한 사업임에도 서천군에서 막연히 민원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불허가 처분을 한다는 것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어 A사업자의 제안을 받아들여 함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A사업자와 함께 당시 나소열 군수가 불허가 처분을 하였던 폐기물매립장 건에 대해서 행정소송을 진행하여, 2013. 7.~ 8. 경 A사업자가 1심 승소 판결을 받아냈으며, 서천군에서 항소를 하여, 항소심(2심)은 2014. 5. 29. 선고가 있었는데, 뜻밖에도 1심에서 사업자 A씨가 승소하였던 사건이 2심에서 뒤바뀌어 2심에서는 서천군이 승소하였고, 결국 대법원에 가서도 서천군의 승소로 끝났습니다.
그런 재판 과정 중에 2014. 6. 4. 지방선거가 있었는데 그 당시 노박래 현 서천군수와 이덕구 전 기획실장 간의 2파전이었는데, 모든 여론이 노박래 현 군수가 조금 유리한 상황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2014. 5. 경 사업자 A씨가 저한테 전화가 와서 아무래도 노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많으니 선거자금이라도 조금 주어야 될 거 아니냐, 돈이 있으면 조금 가져와라, 함께 노 후보한테 돈을 전달할 사람을 만나러 가자고 연락이 와서,
당시 사업자 A씨와 저는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하여, 2심도 당연히 승소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던 때라 군수 당선자에게 허가를 내 주고 안 내주고 그런 부탁을 할 상황이 아니었기에, 큰 선거자금을 줄 생각은 없었고, 성의 표시 정도로 생각하였기에 저는 200만원을 준비하여 사업자 A씨에게 주었고, 사업자 A씨는 자신이 500만원을 준비하여, 도합 700만원을 마련하여, 당시 노 후보의 부인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지고 노 후보의 부인에게 돈을 전달하였다는 그 제3자를 사업자 A씨와 함께 찾아가서 만났으며,
그 자리에서 700만원 중 200만원은 그 제3자가 자기도 선거자금을 노 후보에게 주어야 되는데 돈이 없어서 그러니 200만원은 자기를 빌려주고, 저와 사업자 A씨는 둘이 500만원을 준비해서 전달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어, 그 자리에서 저와 사업자 A씨는 노 후보 선거자금으로 500만원을 제3자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저와 사업자 A씨는 노 후보에게 당연히 전달이 잘 되었을 것으로 생각을 하였는데 다음날 사업자 A씨로부터 저한테 전화가 와서, “야 노 후보가 돈을 안 받아서 돌려 나왔다고 한다. 경선 전에 미리 주었어야 되는데 너무 늦게 주어서 안 받는 거 같다. 차라리 우리가 주는 것으로 하지 말고, 제3자가 주는 것으로 할 걸 그랬나?” 라는 취지의 대화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제3자로부터 저한테 전화가 와서 돈이 돌려 나왔으니 받아가라고 하여, 제가 제3자를 만나 500만원을 돌려받았고, 그 즉시 그 돈을 가지고 사업자 A씨 집으로 가서, 500만원 중 300은 A씨가 200만원은 본인이 나눠서 가지고 왔던 사실이 있습니다.
이상이 당시 사업자 A씨가 노 후보측에 전달하려고 했던 정치자금 내용의 팩트입니다.
사업자 A씨는 고발장을 접수하기 며칠 전, 저를 찾아와서 “너는 이 사건에 개입시키지 않기 위해 고발장에 너와 관련된 것은 뺐다. 너는 그냥 가만히만 있어라. 돈은 내가 주었는데 나는 그 사람들한테 직접 돌려받은 사실은 없지 않느냐?, 나는 제3자에게 전달할 때도 나 혼자 갔다고 진술하고 싶다. 너는 가만히만 있어라.” 라는 취지의 말을 하기에,
아니, 돈을 돌려준 사람이 나한테 돌려주었다고 할텐데 어떻게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느냐? 조사가 되면 나도 분명히 부를텐데 나는 있었던 사실대로밖에 진술을 할 수 없다. 당신은 분명히 나한테 돌려받았음에도 직접 받지 않았다고 돌려받지 않은 것처럼 고발장을 제출하면 무고로 처벌 받을 수도 있다. 거기에 대해서는 날 원망하지 말아라. 라는 취지의 대화를 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항간에는 제가 돈을 돌려 받아서 사업자 A씨에게 돌려주지 않고, 소위 배달사고를 냈다는 소문까지 돈다고 하는데 큰 돈도 아닌 것을 배달사고 냈다는 게 말이 되지 않고, 주 행위자가 A씨인데 A씨 몰래 배달사고라는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로, 선거에 이용하려고 별 소문을 다 만들어 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지금 이 상황에서 누구를 대변하여 유리하게 하고, 누구를 불리하게 할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저는 평범한 한 인간으로서, 그 누구라도 왜곡된 사실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 그 왜곡된 사실에 대해서 진실을 알고 있는 자가 진실을 이야기 하는 게 도리이고 정의이지, 무조건 침묵하는 것이 정의는 아니라고 생각되기에 고민 끝에 제가 아는 사실 그대로 밝히는 것이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또한 우려되는 것은 피로회복제 박스 이야기를 하면서 지역사업자 A씨가 전달하려던 선거자금이 엄청나게 큰 액수였던 것처럼 오해가 되고 있고, 그에 따른 소문과 추측이 번져가고 있기에, 진실을 말씀드리는 것이며, 전달하려고 했던 금액에 대해서는 A씨도 제가 이야기 하는 금액과 동일한 것으로 고발장을 쓴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당시 제3자에게 돈을 전달할 때 편지봉투 2개에 500만원과 200만원을 담아 전달하였으며, 그 제3자가 그 봉투를 피로회복제 박스에 담아서 전달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사건에 대한 진실은 제가 지금 말씀드린 그대로이며, 이러한 사실은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면 다 밝혀질 문제로서, 만일 여기서 단 한 가지라도 거짓말이 있다면 그 책임을 모두 질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팩트 이외에 다른 추측과 소문으로 사안을 왜곡하여 피해를 입는 사람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선거가 정정 당당하게 치러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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