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를 앞에 두고, 서천군청 공무원들의 조직적인 선거개입 의혹이 그 도를 지나치고 있다.
그렇게 공무원들의 선거개입중지와 정치중립을 호소했건만......
지난 5월 14일 홍성검찰의 노박래 군수에 대한 무혐의(증거불충분)처분에 대한 ‘처분결과서’가 검찰로부터 행망을 통하여 전산으로 통보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 ‘공문서’를 사진찍어 외부로 유출시킨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서천군청에서 벌어졌다.
공문을 접수한 부서에서 유출했는 지? 감사부서에서 유출했는 지?는 알 길이 없지만, 사진으로 유출되어 급속히 SNS를 타고, 서천군민(유권자)들에게 유포된 것은 사실이다. 물론 향후 검찰조사에서 유포자의 신원은 분명히 밝혀질 것이다.
나도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 사진을 카톡으로 받았다.
형사사건에 대한 처분결과서는 ‘대외비 문서’이다.
당사자들에게는 별도 우편으로 통보하도록 되어 있다.
이 대외비 공문서를 외부로 유출한 책임은 분명히 무겁게 물을 것이다.
유출목적이 ‘선거에 영향을 끼칠 의도’ 였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지금은 선거국면이라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자제 하지만,
선거가 끝난 후 반드시 유포자를 색출하여 엄중 문책하여야 한다.
또 있다.
요즘 서천군청에서 쏟아 내고 있는 각종 ‘보도자료’들이 가히 가관이다. 언론기자들마져도 지나가는 개도 웃을 정도라고 한탄할 정도로 현직 군수에게 유리한 내용들로 도배를 했다. 장항산단 기업유치를 호언장담하며 ‘투자유치과’까지 신설했으면서도 단 1개의 기업유치 성과가 없어, 후보자토론회 등에서 뭇매를 맞을 지경에 이르자, ‘장항산단 1호기업 착공식’ 운운하다가, ‘이건 너무 지나쳤다’는 빗발치는 여론에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아무리 공직사회의 ‘줄서기’가 향후 ‘인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만,
이것은 해도 너무한다.
특히 문화관광과에서 폭발적으로 내놓는 보도자료들을 보면 코웃음이 나온다. '용역최종결과보고회'를 통하여 용역사가 보고한 내용이 마치 곧 시행되는 사업인 것처럼 포장되어 '장밋빛 공약'으로 둔갑하는 것이다.
"4년가지고는 부족하다"는 현직군수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현재 서천군수 선거가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내의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만일 노박래 군수가 아닌 다른 후보가 당선되기라도 한다면, 향후 ‘후폭풍’이 염려스러울 지경이다.
또 다른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서천군의 '장애자의 날 행사"관련 의혹이다.
"장애자의 날"은 4월 20일이다. 그런데 서천군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장애자의 날 행사를 4월 12일에 했다.
많은 장애자들이 이 행사에 초대받아 참석했다.
물론 노 군수도 군수자격으로 이 행사에 참석하여 많은 군민(유권자)들 앞에서 인사말도 하고, 유공자들에게 군수상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도 했다.
그리고 노 군수는 다음날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며 군수직에서 직무정지되었다.
무엇인가?
왜 장애인의 날 행사를 서천군청만 4월 12일로 앞당겼는가?
군청 공직사회의 자중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미꾸라지 몇 마리가 온 연못을 흐려놓는 우(憂)를 범하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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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기관통보한 "공무원 고소고발사건 처분결과 통지서" 원본이
사진촬영되어 여과없이 시중에 유포되면서, 급기야 신문에까지 사진이 보도되기에 이르렀다.
어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언론에 보도된 사진은 이 게시판이 사진첨부기능이 없어 "서천참여연대 게시판"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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