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서천군의회를 기대하며
군의원은 공직자입니다.
공직자는 공익을 위해 활동해야 합니다.
직위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면에서 청렴해야 하고, 솔선수범해야 하고, 도덕적으로도 흠결이 없어야 합니다.
행정이나 주민, 이해당사자에게 갑질을 해서도 안 됩니다.
이러한 것들이 공직자의 기본 덕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의원은 주민의 대표자가 아닙니다.
주민에 의해 선출됐다고 모든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주어진 업무를 공익을 우선해 주민의 뜻을 헤아려 판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것뿐입니다.
군의원은 주민의 대의자입니다.
주민의 의사를 대표해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대의자일 뿐입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 가장 소중한 군의원의 덕목입니다.
군의원은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만 서천군의 어떤 군의원은 이런 상식적인 덕목과 자세마저도 충실히 수행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어떤 군의원은 자신의 명의로 광고 및 안전용품 판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금강하굿둑 근처에 새우양식장을 부인명의로 타인과 동업하고 있다고 합니다.
군의원이 생계형 자영업을 하는 데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군의원은 모름지기 의정활동에 전념해야 하거늘 광고사업, 건설현장에서 총 사업비의 일부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안전용품 판매사업, 새우양식장 등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
군의원이 의정활동에 전념하지 않고 각종 사업에 매진한다면 군민이 선출한 의원으로서의 자격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의정활동에 전념을 해야 할 군의원이 상당한 시간을 사익추구에 사용하고 있다면 유권자들의 생각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사익을 추구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군의원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활동은 공인이 아닌 사인으로서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지방자치는 주민이 주인이 되어 운영돼야 합니다.
주민에 의해 선출된 의원은 의정활동에 전념해야 합니다.
공직자는 사익보다는 공익을 우선해야 합니다.
일반인은 법에 어긋나지만 않으면 생활하면서 별로 지탄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직자나 유명인, 기타 공공의 영역에 있는 공인들은 준법정신뿐만 아니라 도덕적 순수성도 함께 수용해야 하는 이 사회가 요구하는 덕목입니다.
그렇기에 공자와 아리스토텔레스, 간디 등 많은 선구철학자, 사상가, 정치가들이 도덕정치를 주창했던 것입니다.
6월 13일 서천의 미래를 설계하고 주민들의 삶을 보살피는 새로운 일꾼을 선출해야 날이 이틀 남았습니다.
정말로 후보들을 꼼꼼히 살피고 그들의 면면을 잘 들여다 보신다면 어떤 후보가 사익을 추구하지 않고 공익을 우선하는 후보인지 검증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