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서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지지자 여러분!
이제 오늘(6월 12일) 자정을 기해, 제7대 지방선거의 선거운동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내일이면 소중한 군민의 선택에 따라 앞으로 4년간 서천군정을 책임 질 새로운 선출직 공무원들이 탄생합니다.
그동안 여러분들께서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우리 서천군의 6.13선거운동이 모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치우치다 보니 ‘정책검증’이 실패하고, 그 과정에서 각 후보진영간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이 야기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밤 자정, 선거유세차의 마이크가 꺼지고, 선거 현수만들이 탈착되면서, 선거운동은 종료됩니다.
선거운동이 종료된 후에도, 선거운동 기간의 갈등과 반목이 앙금으로 남아, 지역사회의 화합과 단결에 저해요소가 된다면, 이는 서천발전을 위하여 바람직 하지 못한 일입니다.
낙선운동을 전개한 저를 비롯하여, 모든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그동안 선거운동을 위하여 자신의 SNS 등에 올렸던 모든 선거관련 소식과 주장들을 모두 자진삭제하기를 제안합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지역사회에서 만나게 되면,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선,후배, 형,아우로 돌아가는 것이 “아름다운 선거문화”의 정착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선진국의 지방선거 예를 들면, 선거운동 종료 시점을 기하여, 모든 후보자들의 홈페이지 등 사회관계망이 문을 닫고, 선거 운동원 개개인들도 자신의 페북등 사회관계망에 올렸던 ‘선거관련’글들을 모두 삭제함으로서
선거기간중 야기되었던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고, 새로운 화합과 단결을 상징하고 있어,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서천지역에서, 특히 군수선거가 그 도(道)에 지나칠 정도로 격렬했다는 비난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명하신 우리 서천군민들이 선거후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고 새로운 화합과 도약을 위한 자정활동을 보임으로서,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 ‘아름다운 선거문화’의 새 패러다임을 선보였다는 사회의 긍정적인 평가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동안 선거운동 현장에서, 생업을 전폐하고 선거운동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주장은 모두 서천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지, 개인적인 영달이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함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점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거운동을 하시느라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서로 박수로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오늘과 내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018. 6. 12.
서천 주민자치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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