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청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천읍사무소에 근무하는 사회복지 모 팀장의 막말파동에 이어, 10월 12일에는 군청 A모과장이 군수면담을 위하여 군청 상황실을 방문한 장항전통시장 최모 상인회장 및 상인들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함께 웃옷을 벋고 속옷차림으로 상황실에 있던 마이크를 상인들에게 집어 던져 공용물을 손괴하는 등 공직자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추태를 부려
서천군청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이 얼마나 해이해져 있는 지 단면을 보여주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12일 오후 3시경, 서천군수 면담을 위하여 군청 상황실에서 대기하고 있던 장항전통시장상인들이 A모 과장의 폭행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유포함으로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고, 이에 울분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속속 군청 상황실에 모여 농성을 이어가면서 급기야 오후 9시경 노박래 군수가 농성장인 군청 상황실을 찾아 A모 사무관을 대신하여 공식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오후 10시쯤 농성을 풀었습니다.
그러나 A모 과장이 상인들을 향하여 마이크를 집어던진 행위는 특수폭행의 소지가 있고,
마이크를 집어 던져 파손한 행위 또한 공용물 손괴죄에 해당한다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다중이 모인 자리에서 장항전통시장 상인회장에게 욕설을 한 행위는 모욕죄에 해당될 소지가 있습니다.
이에,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에서는 농성현장에서 피해자들의 동의를 및 피해자들의 뜻에 따라 해당 A모 과장에 대하여 “특수폭행, 공용물 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하고자 합니다.
지난달 장애인 복지도우미를 두고 ‘냄새나서 같이 차에 타기 싫다’는 등의 뒷담화로 충격을 줬던 서천읍사무소 A 사회복지팀장(6급)에 대한 공무원 품위손상 행위와 관련하여 서천군청 징계위원회는 2개월 감봉의 솜방망이 처분을 함으로서 군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는 군민들이 우려한 바와 같이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엄중문책이 없다보니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재발한 것으로 판단되어, 재발방지를 위한 귀감을 삼고자 부득이하게 형사고발을 단행할 예정인 것입니다.
서천군청 공직자들의 대오각성을 바라며, 노박래 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직자들이 서천군민앞에 무릎 꿇어 정중히 사과하는 ‘행사(?)’라도 벌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천군청 A모 사무관이 셔츠를 찢어 벋어 던지고, 여성들이 옆에 있는 자리에서 속옷차림으로 장항 전통시장 상인회장을 향하여 "너 임마...."등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변호사의 법률 자문을 받아 곧 공개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