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라!!!
국립생태원은 서천지역 노동자들의 35일차 파업과 목숨을 건 8일차 단식을 이어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무성의한 태도로 지금의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
군장국가산단 사업을 포기하고 30만평 서천 땅을 내어주고 유치한 생태원은 서천군민에게 단순한 관광명소가 아니다. 서천군민이 대대손손 일할 일자리이며, 서천의 상징이다.
그러나 생태원이 개장을 하고 우리는 실망하여야 했다. 양질의 일자리를 기대하였으나 법인화와 더불어 서천군민들은 용역회사의 비정규직 신분으로 일해야 했다.
그나마 2018년 정부의 지침으로 시행된 직고용 과정을 통해 그나마 일자리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오히려 직고용 후 임금은 줄었고 일하는 시간은 늘어, 노동조건은 후퇴하고 말았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을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이에 따르도록 하였다. 그러나 생태원은 이를 지키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
이에 악화된 노동조건의 개선을 요구하며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임금을 포기하고 총파업으로 호소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모두 서천군민들이다.
또한 지금 파업 중인 100여명의 서천군민의 문제만이 아니라 앞으로 그곳에서 일할수도 있는 우리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문제이기도 하다.
이에 우리는 국립 생태원 측에 강력히 요구한다.
국립생태원은 더 이상의 방관을 중단하고, 성실하게 노동자와 교섭하여 이번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라!
국립생태원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라!
서천 국립생태원 해결 촉구 서천시민사회 대책위원회
(서천사랑시민모임, 서천군 농민회, 민중당 충남도당, 민주노총 서천군위원회)
국립생태원에는 펭귄과 긴팔원숭이 그리고 차별 받는 노동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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