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님 답글 감사합니다.
고(故)이희호 여사님 빈소에 조문을 다녀오느라 답변이 좀 늦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 공감합니다.
군의원들 또한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을 염원하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군의회 의장이라는 공인이 공식적인 기자 간담회장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중부발전 사장은 얼마나 오만방자한 사람인가?”
“국회의원의 압박에 못이겨 굴복한 중부발전 사장이라면 ”청탁방지법에 저촉될 수 있는 문제“
“우리군이 특정 정치인을 띄워주기 위한 허위사실”
“공무로서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입에 담지 말아야할 표현으로 집행부를 비난하였습니다.
말미에 “글은 그 사람의 품격이라는 데.....”라고 쓰셨는데
이 글을 쓴 저는 평범한 시민에 불과하지만,
보도자료를 낸 사람은 국가의 녹을 먹고, 서천군 의회를 대표하는 군의장님 아닌가요?
위에 나열한 보도자료의 글이 “품격 높은 글”입니까?
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신가요?
지금은 고 이의호 여사의 사회장 기간입니다.
오는 20일이면 서천군 의회 정례회가 개최되고, 의회의 군정질의가 이틀이나 계속될 예정입니다.
그 때 충분히 논의하고 따질 것은 따졌어도 충분한데,
일정에도 없는 기자회견을 회견 30분전에 통보하면서까지
기자회견을 강행했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동백정 복원 합의” 집행부와 군수의 무능함을 자인하는가?
내용 진전없고 특정 정치인 “띄우기”만, 정치이용 말라!
는 제목 자체가 다분히 정치적이지 않은가요?
“특정단체의 명의에 몸을 숨기고 지역 편가르기를 한다”는 글 내용으로 보아 선생님이 누구신 지 대충 짐작할 수 있지만,
이 글을 쓴 사람은 서천군의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쉽게 제가 누구인 지 알 것이고,
현직 서천군수님과 저의 “악연(惡緣)”을 잘 아시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고 이희호 여사님의 추도기간이라서 최대한 국회의원, 서천군수, 군의회 의장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등 신중을 기했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선생님의 넓으신 아량과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저의 글이 품격스럽지 못했다면 저의 경륜과 학식이 부족해서라고 꾸짖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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