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에 힘써주시는 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확진자 없는 안전한 서천군 만들기에 일조한
또 다른 영웅은,
코로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회적 거리를 두는 등
“나” 만의 문제라 생각하지 않고 우리 모두를 생각하는
“군민 여러분”의 힘찬 노력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곧 다가오는 내달 6일 유초중고의 개학 또한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개학을 위한 여러가지 조건이 부족한 지금,
개학 연기는 당연한 조치라 생각합니다.
개학이 점점 연기됨에 따라,
아이들, 학부모가 점점 지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본인은 유아의 학부모이며,
군산에서 확진자가 처음 생겼던 2월부터(정확히 2월 3일) 원에 등원 시키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은 군산과 인접해 있고 생활반경도 겹치는 등 군산에서 출퇴근하는 교직원도 많은 관계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등원하지 않은 것이 2달이 되어갑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및 퇴치를 위한 방법 중
개인의 위생 지키기 만큼 중요한 생활 방역도 중요합니다만(건물 시설 방역 등)
이제는 “마음의 방역” 차례인 것 같습니다.
애니가드 회장의 15만장 마스크 기부 소식에
마스크 구하기 힘들었던 1인으로써
부끄럽지만 조금의 기대를 가졌습니다.
단 한 장도 본인 집에 지원된 마스크는 없었으나,
군에서 어련히 알아서 배부 했겠지 생각했습니다.
마스크의 기부 현황 및 사용처 또한 공유 할 것이라 생각했구요.
하지만 군은 군민의 마스크 필요 관심도와 반비례하며 처리속도 또한 현저히 늦었지요.
기부 받은 15만장 마스크 사용처 공개를 요구 하고 나서야 군은 뒤늦게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 서는 등
현 시국은 마스크 쟁탈전, 전쟁과 다름 없었는데 말이죠.
(유아, 갓난아이 할 것 없이 부모와 손잡고 마스크 사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사람 많은 곳은 피해야하지만, 마스크 없이는 마트에 장보러 가는 것 조차 힘들었으며, 아이를 집에 두고 나올 수 없었기 때문이죠.)
서천군은 국가의 코로나 지원책 이외에
서천군만의, 서천군민을 위한, 코로나 지원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금이야 말로 몸도 마음도 지친 군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때라 생각합니다.
서천군이 코로나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은 본인 뿐인가요?
고생하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발 빠르고 정확한 코로나 지원책을 시행해주십시요.
서천군만의, 서천군민을 위한 지원책 말입니다.
군민의 마음이 오염되기 전,
군민의 마음의 방역 또한 서천군이 책임져야 할 중요한 시책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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