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작성하려 했는데,
제가 담당자분 성함을 모르겠어서 이 곳에 남깁니다.
8월 11일 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장항역 사거리 부근을 지나가다가 길가에 아주 작은 고양이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겉보기에는 부상을 입은 것 같지는 않았는데, 정말 너무 어리고 조그만 고양이어서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못 본 척 하고 지나가면 무조건 로드킬 당할 것 같더라구요.
일단 112에 신고한 후, 군청 당직실에도 전화를 하였습니다.
군청 당직실에서는 담당자분께 알아보고 연락을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속으로 연락 안 오겠지 싶어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불과 10분? 도 안되어서 담당자분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경찰관 분들도 와주셔서 고양이를 파출소로 이동시키셨고, 군 담당자분께서는 파출소에서 고양이를 인계 받으셨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업무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민원 대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사고가 나기 전에 고양이를 대피시켜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추가로, 대피시킨 고양이는 어떻게 관리될지가 궁금합니다.
군 차원에서 뭔가 유기견, 유기묘 등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시스템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니면 보다 안전한 곳에 풀어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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