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관내에서 코로나19 지역내 감염자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군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군민들의 불안을 해소시켜야 할 서천군청에서는 군민들에게 상세한 정보제공에 인색하여 부득이 시민단체가 나서지 않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하여, 행정기관인 서천군의 발표에서조차 ‘접촉자’라고만 호칭하고 있어 바로 잡고자 합니다.
“일반 보건행정”자료에 의하면, 공간전파가 예상되는 바이러스의 접촉자는 크게 2가지로 분류합니다.
1. “밀접접촉자”는 감염을 일으킬 정도의 근거리에서 감염환자와 충분한 시간동안 접촉했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통상 사방 2m안 밀폐된 장소에서 같이 근무를 했던 사람이나, 같이 식사를 한 사람으로 5분이상 서로 대화를 나누었던 사람을 말하며, 같은 시간대 같은 곳에 있었어도 상호 마스크 착용여부 및 대화정도 등에 따라 다르게 판단될 수 있습니다.
2. “일상접촉자”는 위 밀접접촉자 이외에 확진자와 비교적 근거리에서 접촉한 사람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밀접접촉자”는 감염검사 및 2주간 자가격리 대상이며, 2주간이란 확진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시간을 기준으로 2주간을 말하는 것으로, 만일 17일에 마지막으로 접촉하였다면 17일로부터 2주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8일만에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익산 #149 환자를 사례로 보면,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한 93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었으며, 이 중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감염병 지정병원에 후송되었고, 나머지 88명은 음성판정 받아 자가격리되었습니다.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관내 4개병원과 약국의 경우 의료진들이 확진자와 대면접촉한 것은 당연하나, 이미 의료진들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환자와 철저히 2m의 거리를 두고 진료 및 대화하고, 5분이상 대화를 하지 않도록 엄격히 교육되었으므로 “밀접접촉자”에 해당되지 않아, “감염예방법”지침에 따라 이동동선 공개중 상호명 등을 공개하지 않은 것입니다.
관내에서 확진된 5명의 확진자중 익산#149번 확진자의 배우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은 서천여객 버스기사와 정비사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들 확진가가 운전한 버스에 탑승했던 승객들도 대부분 “밀접접촉자”에는 해당되지 않고 일반접촉자로 분류될 것입니다(2m이내의 거리에서 5분 이상 대화하지 않았을 것이므로)
다만, 일반접촉자중에서도 코로나 의심 증세를 조금이라도 보이시는 분은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하여 즉시 보건소 등 관내 3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를 권유합니다.
오늘(24일), 서천보건소앞에 200여m 길게 줄서서 검사를 받으시는 군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있었습니다. 매우 감사한 일입니다. 지역내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하여 보건행정에 적극 협조해 주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확진자의 이동경로로 확인된 거주지나 장소의 경우, '과초산 계열 소독제'를 '초미립직분사 방역기'로 소독할 경우, 대부분의 바이러스(코로나19 포함)는 99%이상 사멸된다는 의학계의 확인이 있는 바, 군민 여러분들께서는 안심하셔도 되지만, 시기가 시기인만큼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철저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철저히 따라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바라옵건데, 서천군청에서는 모든 행정사무(보도자료 등)에서 통상적인 ‘접촉자’라는 표현으로 군민들을 혼란시키지 마시고,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를 명확히 구분하여, 군민들의 혼선예방에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0. 12. 24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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