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故) 박원순 전(前) 서울시장의 부인인 강난희씨가 박 전 시장 추모모임인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박기사)’앞으로 보낸 손편지와 관련하여 인터넷에서 논쟁이 뜨겁다.
강난희씨는 손편지에서 “박원순 정신의 본질은 도덕성(道德性)이다”라며, “아직 진실(眞實)이 밝혀지지 않았다. 박원순 정신을 훼손하지 말아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치인의 본질은 도덕성이 맞다. 그렇다면 자신의 부하직원인 여비서를 성추행한 행위가 도덕성에 부합되는 행동인 지 되묻고 싶다.
우리는 각종 인사청문회 등에서 도덕성과 동떨어진 비열한 고위직 후보자들의 파렴치한 전력(前歷)들을 접하며 분노하곤 한다.
정치인이 갖추어야 할 첫 번째 덕목은 “도덕성(道德性)”이다. 온갖 비리와 불법을 자행했던 화려한 전력을 가진 자들이 ‘가면’을 쓰고 대중(大衆)앞에 나선다. 어떤 자들은 가면 뒤에 숨겨진 어두운 과거를 ‘돈’으로 세탁하려 한다.
‘성범죄, 사기, 폭력, 음주운전, 돈 선거, 부동산 투기’등 파렴치한 전과를 가진 자들은 정치(政治)의 권역에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
무릇 정치인은 사회의 모범이어야 하고, 도덕적이어야 하며, 청렴결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22년 제8회 전국지방 동시선거를 앞두고 우리 지역사회에서도 자천타천으로 여러 선거에 출마예정자들의 이름이 오리내리고 있다.
조국(曺國) 전 법무장관의 경우, 가면속에 숨겨 둔 자신의 어두운 과거로 인하여, 부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모두 무거운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있다. 당사자인 조국(曺國) 전 장관은 " 스토킹에 가까운 언론 보도와 사회적 조리돌림의 과정에서 자신의 가족들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최소한의 인권마져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항변하고 있지만....... 누구의 잘못인가?
‘가면’을 쓰고 숨긴다고, 정치인의 추악한 ‘도덕성(道德性)’이 가려질까?
우리 지역사회에서도 '제2의 조국(曺國)'이 되어, 자신의 가족들까지 최소한의 인권마져도 짖밟히는 우(愚)를
저지르지 않기를 충고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