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이달 15일 서천국민체육센터에 설치된 서천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15일부터 21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5일간 장항·서천읍 75세 이상 2천34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하며 매일 500여명 정도를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이고 의사, 간호사, 행정지원 인력 등 47명이 현장에서 근무한다.
이와 관련 서천군은 지난 13일 2천340명이 2회 접종 할 수 있는 화이자 백신 4트레이(780바이엘)를 수령했으며, 최소 잔여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1바이엘 당 6명까지 접종 인원을 확대 할 수 있어 최대 접종 가능 인원은 2,340여명이며, 또한 2차분 보유 백신의 80%까지 1차 접종으로 전환할 수 있어 접종대상자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즉 서천군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천 340여명이 2차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공급받아 확보하고 있지만, 질본의 지침에 따라 보유백신의 80%까지 1차 접종으로 전환하게 되면, 1차 접종으로 약 4,212명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는 추정이지만, 1차 접종후 3주내에 추가로 백신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큰 혼란이 야기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인 것이다.
정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경험하고 있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그동안 정부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우선 접종대상자로 선정하여, 3월부터 접종신청을 받았는 바, 우리나라 75세이상 어르신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7%인 364만명이다.
우리 서천군의 경우에는 75세이상 어르신의 인구는 전체인구수 대비 약 20%에 이르는 1만 382명으로, 지난 4월 6일까지 7,846명이 접종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서천군 75세이상 어르신 백신접종 신청자중 5,506명이 기약 없이 백신접종일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한편 서천군은 “정부의 백신 공급 일정에 따라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4월 말까지 △코로나19 취약시설(장애인, 노인, 특수교육)입소자 및 종사자,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을 대상으로 4월 말까지 △65세 ~ 74세 어르신,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교사,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5월 말까지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라고 발표했지만, 4월말까지 75세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이 마무리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 맞다”
2021. 4. 15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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