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병중인 청해부대 장병 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근무지인 ‘문무대왕함(4,400톤급)’ 함정내에 격리되어 있고, 유증상자 80여명도 함정내 별도시설에 코호트격리된 사실이 밝혀졌다.
올해 초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청해부대 34진 303명 해군장병은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월 8일 출항한 탓에 승조원 모두 백신을 맞지 않았다. 게다가 함정에는 밀폐된 공간이 많고, 환기 시설이 모두 연결돼 있어 집단감염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가와 대통령은 해외에 파견된 우리 국군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했다.
더더욱 문무대왕함에서 감기증세를 보이는 유증상자가 최초 7월 2일 보고되었고, 7월 10일에는 40여명의 장병이 유증상를 보였음에도 그대로 방치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청해부대34진 문무대왕함은 지난 6월 30일 군수물자 적재를 위하여 코로나19가 만연된 아프리카 인접국 항구에 접안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때 육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함내로 전파되었을 것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의 일이다.
어이가 없다.
문재인대통령은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으로,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수행중인 우리 국군장병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고, 80여명의 유증상자가 코호트 격리되고 나서야 7월 15일 ”청해부대에 의료인력과 장비를 신속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미국대통령은 작전중 적진에 고립된 1명의 미군을 구하기 위하여 1개사단병력을 투입하여 자국(自國)의 임무수행중인 장병을 구출했다.
미육군 제7보병사단 소속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아사 E 밴스’ 상병의 유해가 70년만에 고국인 미국 세인트루이스 램버트 국제공항에 송환될 당시, 미국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와 전사한 미육군 상병의 유해를 향하여 ‘거수경례’를 올렸다.
오늘날 전 세계가 미군을 "세계최강 미군"이라 부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리는,
이러자고 ‘촛불’을 들었는가?
문재인대통령은 즉시 아덴만 해역에 파병되어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코호트 격리된 80여명의 해군장병을 고국으로 송환하라!
조국의 부름을 받고, 해외에 파병중인 모든 장병에 대하여 최우선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국군을 보호하라!
해외 파병중인 국군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지 못한 합참의장을 즉각 해임하라!
2021. 7. 15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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