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택배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신선식품, 냉동식품 배달량이 증가하면서 ‘아이스팩’ 처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각 가정마다 혹시 쓸일이 생길까하여 냉동고에 저장해 둔 ‘아이스팩’만 해도 상당량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이스팩’은 크게 3종류로 분류됩니다.
첫째, ‘젤타입’입니다.
이 젤타입 아이스팩의 포장지는 ‘비닐’입니다만, 내용물은 ‘고흡수성 폴리머’ 즉 ‘미세 프라스틱’입니다. 이 젤타입 아이스팩은 재활용이 됩니다. 간혹 가정에서 이 젤타입 아이스팩을 찢어 싱크대에 흘려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해서는 않됩니다. 환경오염의 주범이며, 하천과 바다를 오염시켜 생태환경에 치명적입니다. 물고기들이 이 미세플라스틱을 먹게 되고, 다시 우리들 식탁으로 환원되어 오르게 됩니다.,
이 젤타입의 경우, 찢지말고 통째로 소각용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소각과정에서 환경오염 물질이 배출되기는 하지만, 종량제 쓰레기의 양을 줄이기 위하여 간혹 내용물을 찢어 싱크대에 버리는 것보다는 백 배 나은 방법입니다.
둘 째, ‘물타입’입니다.
최근 젤타입 아이스팩의 환경문제가 제기되면서, 내용물을 순수한 물로 제조한 아이스팩도 등장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아이스팩을 찢어 씽크대에 버리고, 포장재인 비닐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버리시면 되겠습니다.
셋째, ‘종이 아이스팩’입니다.
물타입보다 더욱 환경을 고려하여 아예 포장재를 종이로 만들고 내용물을 물로 채우는 아이스팩도 등장했습니다. 이 경우에는 내용물을 씽크대에 버리고, 종이는 재활용 쓰레기로 분리수거하시면 됩니다.
우리 서천군에서는 매월 ‘서천군 새마을회’가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젤타입 아이스팩’을 수거하여 깨끗이 물로 씻은 후 재활용을 위하여, 서천특화시장 상인회에 재활용품으로 제공하는 환경지키기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최근 아이스팩의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히 사회문제화되면서, 각급 지방자치단체에서 ‘아이스팩 수거함’을 아파트 단지 등에 설치하여, 환경오염원으로 주목되는 아이스팩을 수거하여 재활용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에서도 각 읍면사무소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아이스 팩 수거함’을 설치하여, 환경오염의 주범인 아이스팩 분리수거와 재활용 방안을 조속히 강구할 것을 제안합니다.
서천군의 공직자 봉사단체나 각급 사회단체 또한 아이스팩 분리수거 및 재활용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지구환경 지키기’운동에 솔선수범해 주실 것을 간곡히 촉구합니다.
적은 예산으로 우리의 지구를 지키고, 후손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 주기 위한 정책이라면, “예산타령”만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21. 11. 19.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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