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서천군민 여러분!
정부의 성급한 ‘단계적 일상회복(일명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날로 이어지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넘나들고, 위중증 환자수도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돌파감염과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기대했던 경제회복도 움츠러드는 추세입니다.
이와 때를 같이 하여, “비교적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다소 위안을 삼고 있던 우리 서천군에서도 최근 2~3일내 백신접종을 마치신 분들의 “돌파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서천읍행정복지센터(서천읍사무소) 소속 공무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확산”의 우려가 깊어 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최근 강원도 강릉 등을 여행하고 돌아 온 서천군 거주 20대 소방공무원(서천#140)이 지난 24일 발열 등 위증상이 발현되어 서천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후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서천읍사무소에 다니는 가족 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서천읍 행정복지센터(읍사무소) 전 직원에 대한 선제적 전수조사에서 7명의 공무원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서천군은 26일부터 서천읍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하여 서천군 보건소에 대한 업무중단 및 폐쇄조치를 내리고 군청 전 공무원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행정복지센터의 업무특성상 확진자들이 민원사무 등으로 주민들과의 접촉이 잦았고, 더더욱 최근 김장행사를 비롯한 농민수당 신청 등으로 불특정 밀접 접촉자가 많았던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추가 확진자의 발현이 크게 우려스러운 점도 없지 않습니다.
이에, 서천군에서는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서천군 전 공무원은 물론,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하여 선제적으로 감염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동안 우리 서천군이 비교적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다는 안일함과 정부의 위드 코로나 1단계 일상회복 조치 시행으로 위기감이 느슨해진 틈을 타
우리 서천군에도 예외 없이 “3차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서천군청 소재지인 서천읍 행정복지센터는 물론, 코로나19 방역의 사령탑인 서천군 보건소까지 폐쇄 조치되면서 군민들의 생활불편은 물론 코로나 방역 사령탑의 부재가 오는 우려 또한 매우 커진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은 “위기에 강한 국민”입니다. 우리 모두는 다시 한번 “K-방역”의 기치를 높이 들고,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위드 코리아”에 현혹된 안심은 금물이며,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등 개인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당분간 서천군 방역당국의 지시와 지침에 적극 협조하고, 다소의 생활불편을 감수하고라도 이 험난한 위기를 다시 한번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서천군민의 위대한 저력을 발휘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아차”하는 방심을 뚫고 또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지역에 침투하여 지역혼란을 조장하고 있습니다만, 군민 여러분들께서는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해 주시고, K-94방역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시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다시한번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위기에 강한 대한 국민!!”을 굳게 믿으며, 다시한번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코로나를 극복해 나갑시다!!
“코로나는 대한민국을 이길 수 없고, 대한국민은 반드시 코로나를 이긴다”는 신념으로 “국민의 힘”을 발휘합시다.
“대한민국 파이팅!!”“힘내라!! 서천군!!”
2021. 2, 26.
서천 주민자치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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