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천읍행정복지센터내에서 촉발된 서천군 공직자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하여, 사회적 의혹과 분노가 알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번 야기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경우, 강릉 등 강원도 지역 여행후 증상발현에 따른 검체채취에서 25일 확진판정을 받은 20대 소방공무원(서천#140)의 가족이 서천읍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관계로, 가족간- 직장내 전파로 확산된 것이 아니냐는 추정을 앞세웠으나, 정작 서천 #140번 확진자의 가족은 음성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서천읍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 7명이 집단감염된 사태는 무엇으로도 쉽게 해석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더욱 이들 공직자들이 “주민등록상 주소만 서천에 두고, 군산, 익산 등 인근 대도시에 거주하며 출,퇴근하고 있다”는 현지 공직자들의 증언을 사실로 간주할 때, 금번 서천군 공직자 집단감염의 경우, 코로나 감염이 창궐하고 있는 인근 군산,익산 등에서 이들 공직자들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후, 서천읍행정복지센터내에서 직장내 집단감염으로 전파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하여 강력하게 감염경로를 추적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만일 이들 확진자들이 의혹대로 주민등록상 주소만 서천에 두고, 실제 거주는 군산,익산 등에서 하고 있다면, 이들 공직자들에 대한 “주민등록법 위반”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서천참여연대에서 그동안 수 차례 이와 같은 공직자들의 대도시 거주문제를 지적한 바 있으나, 인구감소에 따른 사회문제가 심각한 우리 서천군 현실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아직도 공직사회에 남아 있다면, 차제에 이에 대한 서천군수의 명확한 입장이 표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별개로, 우리 서천군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 사태가, 지역 주민의 타지방문 이력에 따른 감염이 주 원인인 가운데, 금번 서천군청 공직자들에게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와중에 서천군의회 나학균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7명 전원과, 군의회 사무과 직원 15명중 13명이 “제주로”로 관광성(?) 연수를 떠나 있다는 점에 대하여 서천군민들은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온 국가가 시름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적 피로감 누적과 국민경제 파탄을 우려한 정부의 골육지책인 “위드 코리아”시행을 빌미로 기다렸다는 듯이 관광지인 “제주도”로 집단 연수를 떠난 서천군의회 군의원과 사무과 직원들의 행태에 대한 군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에 따른 비상사태 와중에 7박 9일 일정으로 동유럽 ‘외유성 연수’를 떠난 당시 조동준 서천군 의회 의장에 이어, 금번 서천군 의회 군의원 및 의회 사무과 직원의 또다른 ‘외유성 제주도 연수’에 대하여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고자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위협속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고, 국민 스스로가 “K방역"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게 나라냐?”는 국민적 아우성속에 국민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마스크 착용과 “타지역 방문 자제”를 몸소 실천하는 가운데 정작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공직사회에서 주민등록법을 위반하며, 천방지축 타지역을 종횡무진하고, 이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군의회는 기다렸다는 듯이 국민 혈세를 이용하여 “제주도 관광성 외유연수”에 나서 있다는 점에 대하여 국민은 더 이상 실망할 여력조차 없는 지경에 이르른 것입니다.
금번 서천군 공직사회의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 와중에 “외유성 제주관광 연수”에 나선 군의원들에 대해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군민들이 강력하게 응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번 서천군청내에서 촉발된 공직내 코로나 집단감염에 대하여, 서천군청 노박래 군수님을 비롯한 전 공직사회의 자숙과 재발방지 의지를 촉구하며, 온 군민이 코로나 위기와 지역경제 파탄위기속에 시름하는 와중에 정작 군민들에게는 “타 지역 방문 자제”를 요구하면서, 자신들은 외유성 관광연수를 떠난 서천군 의회 군의원들에 대한 적절한 정치적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2021. 11. 26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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