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지 않는 세계적 코로나 위기속에 국내 1일 확진자 수가 십만명선을 넘어선 가운데, 우리 서천군도 예외 없이 확진자들이 연일 50명선을 넘으며 군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측과 분석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이후 매주 확진자 수가 2배 이상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은, 3월 중반 1일 확진자수 27만명선이 될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이 기간이 대통령 선거운동기간 및 각급학교의 개학과 맞물려 있어 더더욱 국민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기하학적 확진급증과 함께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공직사회의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다.
최근 대전시가 시청내 공직자 20여명이 무더기 확산되면서 발칵 뒤집힌 것은 결코 ‘남의집 일’이 아니다.
전주시청에서도 3급상당 정무보좌관을 시작으로 실과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여 초긴장상태에 접어들었다.
특히 우리 서천군청의 경우, 청사공간부족으로 사무공간이 비좁고 밀폐된 구조로 더더욱 확진전파 우려가 높다.
우리 서천군은 코로나19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서천군보건소에 ‘재택치료 추진단’과 ‘재택치료 상담센터’를 설치하여 24시간 운영하고 있고, 안전총괄과와 함께 코로나 방역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만일 행정이 뚫리게 되면 준전시상황이나 다름이 없게 되는 바, 우리 서천군의 대응시스템은 ‘안녕(安寧)’하신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군은 1단계, 2단계, 3단계 단계별 시나리오를 구성하여, 시나리오별 대응 매뉴얼을 작성하고, 보건소까지 뚫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19의 최후의 보루인 행정”이 뚫렸을 때, 공무원들의 재택근무 시스템을 점검하고, 비상대응 체계에 대비한 ‘모의훈련’도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보건소가 뚫렸을 때 대체인력의 수급 및 배치계획은 철저히 갖추고 있는 지도 점검이 필요하다.
서천군청의 “비상 대응 시스템과 메뉴얼은 안녕하신지?” 살펴볼 것을 촉구한다.
2022. 2. 18.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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