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중 확진자 투표과정에서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들이 벌어져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 국민들의 소중한 ‘주권’인 투표용지가 ‘라면박스, 플라스틱 바구니, 쇼핑백, 쓰레기봉투’로 들어가고, 이미 특정후보에 기표된 투표용지가 유권자들에게 전해지는 등, 21세기의 주권국가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이와 같은 아수라장속에서 진행된 확진자 사전투표의 경우, 정확한 집계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중앙선관위의 설명이다. 중앙선관위가 공식발표한 사전투표율 36.93%는 확진자 투표수는 제외한 일반 투표율이고, 확진자 투표수는 확인 및 집계도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사무원의 ‘단순실수’라고 변명하고 있으나, ‘어떤 과정에서의 단순 실수인지?’에 대하여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제20대 대선일인 3월 9일까지의 확진자 수는 약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체 총 유권자의 5%에 이르는 수치로, 일각에서는“이 5%를 가지고 부정선거를 획책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직접, 비밀투표”의 기본 원칙이 훼손된 금번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발발한 이 “부실선거 관리”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특정후보로 기표된 투표용지가 투표함에 있지 않고, 투표장밖으로 유출되어 나뒹굴고, 투표지 2장이 투표장밖에서 카메라 앵글에 잡혀, 언론에 도배되는 이 참담한 헌법유린 현실을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임기말에 국민들앞에 보여주려는 것인가?
“이게 나라냐?”고 국민이 묻는다.
대통령이 답하라!!
2022. 3. 7.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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