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농업기술센터와 서천군 농정과가 오는 신청사 이전에 맞춰 통합을 추진한다.
서천군은 행정조직개편을 함에 있어 주민과 농민단체협의회의 이해나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이해와 소통없는 일방적 결정은 바람직한 운영이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 어떤 이해와 소통이 필요한지 살펴보자.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농정과와 농업기술센터의 통합을 이루었다.
중복되던 농업업무를 일원화 시키는 것이 주된 근거였다.
하지만 순기능과 달리 통합 시 여러 문제점 또한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의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통합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연구문건은
아래와 같이 지적하고 있다.
▲기관 내부갈등이 상존하고 업무 혼선 초래
(일반 행정직 및 기술직은 급으로 나뉜 직제로 진급을 하지만 센터의 지도사와 연구사는
지도사-지도관, 연구사-연구관 직제로 다르게 구성돼 구성원간 내부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중앙-지방 연계약화로 조직기능? 역할 약화
▲전문성 상실과 대농민 서비스 역할을 감소
▲업무의 공백화와 집중력 부제
또,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하여 (당진, 성남, 남양주, 청주, 제천등)
통합하고 다시 분리하고 있는 사례도 늘고 있다.
편의주의적인 구조조정은 인력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약화 시킨다.
우리 농민이 받아야 할 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한다는 말이고
그만큼 우리의 경쟁력은 떨어진다는 말이다.
농정 사업도, 지도서비스도
전문화된 인력을 양성하고
소신 있는 운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조직간의 독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서천이 살고~농민이 산다~!!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행정조직개편시 단체장 직속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행정조직개편안에 대한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주민이나 이해단체와 함께 모색하기도 한다는데
우리 서천군은 위원회 구성은 둘째로 치더라도, 왜 군민의 의견수렴 조차 안 되는 것인가?
군민과의 약속은 이런게 아니다!!
이것은 5만 군민의 기대를 져버리는 것이다!!
변화와 혁신은 민선 8기 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와 소통을 기반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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