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말씀에 적극 동의합니다.
지난 지방선거과정에서 군민을 섬기겠다며 머리를 90도로 조아렸던 군의원들의 작금의 태도는 군민의 실망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군의원의 직위를 이용하여 군예산을 지원받는 사회단체에 자신의 상가를 임대해주고 월세를 꼬박꼬박 받아 온 모 군의원은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이를 비판하는 군민의 목소리를 '지껄인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식 같은 아이에게 욕설을 퍼부은 군의원 또한 사과하라는 사회단체장을 'xx'라고 욕설로 표현하며 "사회생활 하지 말아야 한다"고 공공연히 말하면서, 군의원과 지방 언론사 사주 및 기자 등 언론인 9명을 사적인 감정으로 고발하는 사건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더더욱 이들 피고발인 9명중에는 자신으로부터 욕설을 들은 피해자 및 피해자의 아버지가 포함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2차가해'의 우려까지 자아내고 있습니다.
군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 감시의 역할 또한 중요하지만, 집행부와 합치 및 대안제시 등을 통하여, 서천군 발전에 이바지해야 할 역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군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집행에 간섭하여 자신들이 행정을 집행하려 하고, 군의원 개개인이 자기의 입맛에 맞는 행정을 하려고 집행부에 압력을 행사하는 사례들이 빈번하여 "배가 산으로 가고 있는 형국"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수년간 3억 2천만원의 예산을 투여하여, 참전용사,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해외탐방을 적극 추진했던 집행부에서 어르신들의 해외 선진문화탐방을 추진하는 것은 '포퓰리즘'이라며 예산을 반토막내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되고, 어르신들은 안되는 이유를 군민들은 모르겠습니다.
'나만 옳다'는 개인 우월주의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집행부 흠집내기로 일관하는 서천군의회의 자성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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