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특화시장의 불의의 화재참사로 온 군민이 실의에 빠져있습니다. 화재에 직접 피해를 입으신 상인분들은 십수년간 생계를 이어 온 삶의 터전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한 현실에 정신줄을 놓으실 지경이고, 서천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 왔던 서천특화시장의 소실로 지역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우리 사회일각에서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날포하며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사례들이 있어 실망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최우선 과제가 상처 입으신 상인분들을 위로하고, 생계대책을 마련하는 일이며, 시장의 연속성을 위하여 임시시장을 하루라도 빨리 개설하여 상인분들이 생계를 이어나가실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다행히 윤석열대통령께서 화재현장을 직접 방문하셔서 국가재난에 준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해 주셨고, 김태흠 지사님과 장동혁 국회의원께서도 팔을 걷어붙이시고 서천특화시장 참사회복을 지원하시기 위하여 연일 분주히 움직이십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어기구 의원님과 국회 해당 상임위 소속 국회의원분들께서 총선을 앞둔 바쁘신 와중에도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하시어 국회내에 TF팀을 구성하시고,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을 아까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열악한 재정자립도로 인하여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벅찬 가운데, 중앙정부와 충남도, 정치권에서 모두 발 벋고 저희 서천군을 도와주시고 계시고, 각계각층에서 사랑의 성금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이런 와중에 우리 스스로가 내부에서 각종 유언비어 살포를 통하여 분열을 획책하고, 이간질을 모색하는 행위는 사회적 지탄을 받아 마땅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재미로 연못에 돌맹이를 던지기 보다는 오늘부터 재개장한 서천특화시장 농산물동에서 배추 한 포기라도 사주고, 먹거리동에서 라면이라도 한 그릇이라도 팔아주는 따뜻한 마음이 절실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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