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감사위원회 공직감찰팀 직원 4명이 서천군청에 파견 나와 김기웅 군수부인의 명품 백 수수의혹 등에 대하여 감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충남도 공직감찰팀은 “비위 의혹을 받는 공무원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외교부와 국세청 등 관련기관의 지원을 받아 사실확인에 나선다는 방침이라 한다.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군수부인에게 명품 백을 선물했다고 지적된 당사자는 “그런 사실이 절대 없다. 최근 1년간 금융거래내역서와 카드사용내역서를 모두 감사위에 제출하여 누명을 벋겠다. 명품 백이 최소한 몇 백만원은 할텐데, 그런 큰돈을 은행에서 인출한 사실조차 없다”며, "충남도 공직감찰팀은 제보자부터 감찰하여 증거를 제출하도록 해야지, 왜 아무런 죄가 없는 사람을 불러내어 피곤하게 하느냐?"며 제보자와 본인을 삼자대면을 시키던지, 제보내용이 명백한 허위사실인데 무슨 공익제보자냐? 범죄자지, 익명의 그늘에 숨어 선량한 공직자를 매도하는 사람이 공익제보자냐라며 울분과 분개를 토로하고 있다.
한국일보 보도내용에 따르면 감찰팀 관계자가 “군수 부인에게 명품백을 선물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천군 공무원 C씨가 지난해 5월 일본 오사카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했다”며 “오사카 백화점과 면세점 등에서 C씨의 구매 내역을 알 수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하고 있는 바, 서천군 공무원 C씨가 오사카를 다녀온 것은 금년 5월이라는 점에서, 누가 도대체 소설을 쓰고 있는 지? 아이러니하다. 당사자가 2024년 5월 가족여행으로 오사카를 다녀왔다고 시인하고, 금융거래내역 확인서를 제출하겠다는 마당에 무슨 외교부, 국세청 운운하는 ‘쇼’를 벌이고 있는 지 한심할 따름이다. 수사기관도 아닌 지자체 감사위원회에 외교부나 국세청이 출국내역이나 관세신고 내역 등 개인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충남도 감사위원회 공직감찰팀은 서천군수나 서천군수 부인에 대한 감찰권한이 없다. 또한 명품 백을 전달했다고 지목되는 당사자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극구 부인하는 가운데, 감찰권이나 수사권이 없는 충남도 감찰위원회가 무슨 감찰을 하겠다고 나섰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충남도 감찰위원회는 서천군청 공무원으로 추정된다는 익명제보자부터 찾아내어 감사하라!
만일 제보자가 사적감정이나 인사불만으로 익명의 그늘에 숨어 허위제보했다면, 충남도 감사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법기관의 수사요령에도 고소인부터 조사하지? 피고소인부터 조사하는 경우가 있는가!
능력이 없으면 소중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즉시 사법기관에 수사의뢰하라!
2024. 6. 21.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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