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청 공직자들의 음주운전 문화(?)가 만연된 가운데, 이번에도 팀장급 중간간부가 음주운전중 교통사고를 내, “도대체 어디까지 갈 것이냐?”는 군민들의 탄성이 높다. 불과 10여일전에도 군청 공무원의 음주운전이 적발되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같이 연일 계속되는 공무원의 음주운전과 관련하여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할 서천군청 인사부서나 감사부서에서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서천군청 고위공직자의 입에서 “음주운전은 비단 우리 군뿐만의 일이 아니라, 각급 지자체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 서천군의 음주운전 관련 공직기강은 해이해진 정도를 넘어 섰고,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려는 사람도, 근절하려는 의지도 없다.
서천군의 공직자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서천군은 ‘무관용 원칙’만 되돌이표처럼 외치고 있다. 이때마다 군민들이나 시민사회단체 등에서는 인사 및 감사부서의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다.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라도 공직기강 해이 문제에 대하여 책임있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문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서천군은 매 공직기강 해이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안일한 타성으로 적극적인 대처와 책임추궁을 미루다 보니, 공직사회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음주운전 적발사건이 발생하고 있고,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진 지 오래다.
이제는 “공무원 음주운전 문화”라는 조롱 섞인 표현도 나오고 있다.
서천군청 공직자의 공직기강 해이,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 서천군이 늘 말로만 주장하는 ‘무관용 원칙’은, 당사자는 물론 책임 있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문책도 강구되어야 한다.
서천군의 음주운전 척결을 위한 단호한 의지를 촉구한다.
언제까지 공무원들의 음주운전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2024. 9. 24.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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